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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는 지금 알프스를 넘는다. 본문
융플라우요흐를 내려와 인터라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는 길은 우리 일행들에게
가장 인상깊은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서 우리는 거대한 알프스를 넘는
특별나고도 아슬아슬한 경험과 만났던 것 같다.
커브가 심한 경사도 높은 도로를 달리며,간혹 달겨드는 과속 차량들과 마주치는 순간에는
우리 모두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왜 그렇게 속도를 내는 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그들의 경주가 우리를 긴장시키는 탓에 운전하는 사람이나 나머지 일행들이나
맘 졸이며 알프스를 넘었다. 주변 경치를 즐길만한 몸과 맘이 아니었다.
저 멀리 마을이 보이고 산 아래 경치가 보이고..아직도 갈길은 멀어보이지만
우리 이제 살아 남은 거야? 흑흑~
그리고도 한참을 달려 우리는 (총 300㎞) 밀라노로 들어섰고
저녁 9시 지만 이제사 장렬히 넘어가고 있는 석양과 만났다.
우리의 수고를 보상해 주는 듯한 황홀한 환대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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