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구시가지 광장과 틴성당

 

 

 

구시가지광장에 들어섰을 때 부터 멀리 보이는 첨탑에 이상하게 자꾸만 눈길이 향했다.

말끔하고 아기자기한 건물들 넘어 불쑥 쏟아올라와 있는 건물의 위용은 말하지 않아도 남달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틴성당.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아름다운 마켓으로도 유명한 광장 너머로만

틴성당을 보게된 건 참 아쉬울 따름이다.

 

 

 

 

 

 

 

 

한참동안 가만히 그러고 서있었던 것 같다.

 

 

 

 

 

 

 

 

 

 

 

 

14세기 부패한 카톨릭을 비판하다 화형당한 '얀 후스' 동상의 시선이 향한 곳은 그가 종교개혁 연설을 했던 틴성당이다.

 

 

 

 

구시가지 광장은 1989년 체코인들이 이룩한 벨벳혁명(공산정권 붕괴를 불러온 무혈의 시민혁명)의 성공을 선포한

유서깊은 장소인 만큼 이 곳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았다.

 

 

 

 

70m에 달하는 틴성당의 쌍둥이 첨탑은 '아담과 이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