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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 서울둘레길 4코스 3구간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서울둘레길 157㎞X2(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 서울둘레길 4코스 3구간

lotusgm 2016. 5. 18. 00:38

 

 

 

'양재시민의 숲'에서 나와 길 끝 횡단보도를 건너면 대각선 방향에 우면산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 우면산코스 3구간의 시작점이다.

 

 

 

 

사당역 까지 7.6㎞ 남았다.

 

 

 

 

아카시아꽃이 떨어져 산길에 눈처럼 쌓였다.

 

 

 

 

 

 

빈 숲에 까치가 길을 막고 서있다.

 

 

 

 

참 좋은 아빠인 것 같다.

계단을 앞에 두고 신발끈을 다시 매어주고 있는걸까?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아카시아향이 뿜어져 나오는 곳에서 목을 한껏 뒤로 젖히면 

어김없이 팝콘처럼 하얀 꽃을 매달고있는 늙은 아카시아와 눈이 마주친다.

 

 

 

 

그새 부지런히도 왔네.

양재시민의 숲에서 2.7㎞ 온 지점

서울둘레길 관악산 입구까지 6.1㎞ 남았다.

대부분 헷갈리기도 하는데 둘레길 관악산 입구는 사당역과 같은 방향이다.

 

 

 

 

 

 

나무 사이로 예술의 전당 뒷모습이 언뜻 보인다.

 

 

 

 

몇해전 끔찍한 산사태를 겪은 후 사방댐 조성공사로 많이 정비된 흔적을 곳곳에서 만난다.

 

 

 

 

우면산에 있는 천년고찰 대성사 역시 지나쳐서 다시 산길로 들어섰다.

이 곳에는 벌써 때죽나무가 만개하고 땅으로 떨어져 내린 꽃잎도 보인다.

양재시민의 숲 ~ 대성사 3.7㎞// 1시간 13분

 

 

 

 

 

 

 

 

마을과 가까워서인지 주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보고 걸었던 풍경과는 조금 다른 모습에 발걸음도 가벼워지고..그래도 이제 끝이 보이나 보다..그랬었다.

그 후로도 우리는 다시 산길로 들어가 한시간도 더 걸었다.

 

 

 

 

지친 우리에게 오아시스처럼 청량해 보이는 보랏빛 붓꽃.

 

 

 

 

 

 

남부순환도로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지점으로 짐작해 보건대 사당사거리가 가까워진 것 같다.

 

 

 

 

 

 

임광아파트 입구 270m면 불교방송국 바로 옆인데..

 

 

 

 

 

 

 

 

허거덩~ 이제 거의 하산하는 분위기라야 하는데 눈 앞에 또 다시 나타난 계단...그럼 다시 올라가는거야?

'와~~끝판대장이 아직 남아있었네~' 아들의 한마디에 같이 웃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렸다.

 

 

 

 

 

 

 

 

사람들이 둘레길 5코스 시작점인 관악산 입구와 4코스 종착점인 사당역을 혼돈하기 때문인지

누군가 사당역이란 표기를 추가한 것 같다.

 

 

 

 

 

 

 

 

이정표를 보자면 종착점인 사당역 다음 역인 남태령역으로 더 올라왔다가

결국 다시 사당역으로 돌아 가도록 길을 만든 것 같다.

 

 

 

 

왼편으로 곧 개통되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현장 팬스와 나란히 걷는 구간을 지나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넓다란 바위 전망대 위에 서서 바라본 남부순환도로.

 

 

 

 

끝이 보인다.

 

 

 

 

그리고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 마지막 세번째 스템프 박스 앞에 도착했다.

스템프 잉크가 말라 흐릿하게 찍혀서 조금 아쉬웠다.

 

 

 

 

고물상들이 즐비한 골목을 빠져나오면

 

 

 

 

사당동 우성아파트 사이로 '등산로 출구' 표시를 넘어

사당사거리에서 과천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멀리 보인다.

 

 

 

 

그대로 오른쪽으로 꺾어내려가면 사당역 3번 출구가 있어 마찬가지지만

다음 5코스와 연결지점인 관악산 입구쪽 4번 출구에서 마무리하기로 하고 왼쪽의 횡단보도를 건넜다.

 

 

 

 

주유소 앞 언덕길을 올라가서

※왼쪽은 내려오는 차들이 있으니 주의※

 

 

 

 

서울둘레길 5코스인 관악산코스 시작점을 확인하고

 

 

 

 

사당역 4번출구에서 서울둘레길 4코스를 마무리했다.

수서역~사당역

서울둘레길 제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

수서역 ~ 불국사 3.97㎞ // 1시간 9분

불국사 ~ 양재시민의 숲 6.33㎞ // 2시간 47분

양재시민의 숲 ~ 대성사 3.7㎞ // 1시간 13분

대성사 ~ 사당역 3.9㎞ // 1시간 26분

17.9㎞ // 6시간 35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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