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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3대 기도도량 전남 부안 쌍선봉 월명암 본문

아름다운 산사

3대 기도도량 전남 부안 쌍선봉 월명암

lotusgm 2016. 10. 15. 23:53

 

 

 

 

전남 부안 쌍선봉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의 부설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40호)은

월명암을 처음 세웠다고 전하는 부설스님의 행적을 기록한 책으로, 부설스님이 월명암에서 영희 ,영조스님 등과

수도생활을 하던 중에 있었던 일화와 부설스님이 지은 몇 편의 시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대웅전에 모신 삼존불.

 

 

 

 

일찍 도착한 탓에 대웅전 참배를 마치고 마당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일행들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요사체로 쓰는 전각.

 

 

 

 

전각의 옆모습.

 

 

 

 

 

 

그리고 뒤에서 바라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웅전 아래 특이한 작은 전각이 있었는데

현판의 글씨에 우물 정井이 들어있다.

 

 

 

 

 

 

 

 

 

 

멀리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대단하다.

 

 

 

 

대웅전에서 기도가 시작되었다.

광명진언 20분에 각각등 보체 축원.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대구 영축산 불광사 주지 선법스님.

 

 

 

 

이 곳은 우리나라 3대 기도도량 중 한 곳인데 지금은 선방입니다.

지금은 해제 중이지만 다음달 시월 보름이면 동안거 결제가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의 기도도량으로는,지금은 5대 적멸보궁도 있지만 원래 스님들이 공부하기 좋은 선방은 3대 선원이 있어요.

1. 도리,지금 도리사는 선방을 하지않지만 옛날에는 공부하기 가장 좋은 선방이 도리사 태조선원이었습니다.

2.성전,파계사 성전암을 말합니다.

3.도성,현풍 유가사 도성암입니다.그렇게 3대 선원이고

3대 기도도량

1.태고,지금은 태고사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태고암이었는데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에 있습니다.

2.운문,지금은 그 곳도 선방이기 때문에 기도를 아무 때고 못가지만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 산내 암자 운문암입니다.

3.월명,바로 오늘 우리가 와있는 이 곳입니다.

월명암도 20년 전까지는 지금의 전각들이 하나도 없었고 내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는

지금의 대웅전 반만한 전각과 작은 요사채 뿐이었습니다.

처음 선방은 성철스님의 상좌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삼일스님이 시작하셨습니다.

이 곳에는 어떤 분이 계셨느냐 하면..우리 불교에서는 3대 거사님이 계셔요.

인도에는 바이살리의 유마힐거사,부처님께서 유마일거사에 대해 얘기해 둔 경전이 유마일소설경 입니다.

(부처님 사리탑이 제일 먼저 부처님 열반 후에 조성된 곳이 바이살리입니다.)

유마힐거사는 부처님의 10대 제자를 능가한 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는 방거사,방거사는 일가족이 전부 견성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부설거사,이 절을 최초로 지은 분인 부설거사에게는 딸이 있었는데,그 딸의 이름이

월명입니다. 그 월명비구니가 이 절을 창건했고 여기서 견성했는데,이 자리가 왜 선방으로 좋으냐..

저 앞으로 혜가 열리도록 툭 터져서 멀리 변산반도와 봉우리들이

전부 이 산을 둘러싸 모아들고 있는 자리로 부설거사 일가족이 전부 견성한 곳입니다.

부설거사는 원래는 경주 불국사의 스님이었는데 영희,영조,부설 세 스님이 10년간 공부해서 꼭 깨달음을 얻자고 약속을 하고

오대산으로 떠난 길에 전라도를 거쳐서 이 지역에 도착했습니다.산에 오르기 전 하루 저녁을 시작으로 장마를 만나

보름을 쉬게 된 집의 과년한 벙어리 딸이 갑자기 말문이 터져 세스님 가운데 부설스님을 가르키며 '저 스님하고 결혼하지

못하면 나는 죽어 버리겠다'고.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목숨을 거두게 되어 영희,영조스님은 오대산으로 떠나고

부설거사는 묘화아씨와 남매를 낳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럭저럭 세월이 10년이 흐른 후 오대산으로 공부하러 갔던 스님들이

하산하여 부설은 잘 살고있는 지 인사 차 들렀습니다. 공부하러 가다가 눌러앉은 부설을 놀리는 도반들에게 '그대들은

오대산 깊은 곳에서 10년을 수행하다 왔으니 10년 공부 법력이 얼마나 위대한 지 시험을 해 보자'제안을 했습니다.

줄에다가 물이 든 물병을 매달아서 막대기로 병을 쳤을 때 병이 깨지더라도 속에 든 물이 그대로 달려있는 지 쏟아지는 지

시험을 한번 해보자는 것 이었습니다. 영희,영조스님이 친 물병은 깨지면서 속에 든 물이 쏟아지고,부설거사가 막대기로 병을

치자 병은 박살이 났지만 물은 공중에 달려있었습니다. 한 여인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물러앉았지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부부가 함께 공부하고 수행한 부설거사는 결국 일가족이 견성했습니다.

월명암이 바로 부설거사 일가족이 견성한 바로 그 자리이고 우리나라 3대 기도도량입니다.

 

 

 

 

1시간 30분만에 다시 하산하는 길.

 

 

 

 

입구에 올라올 때는 미처 보지 못했는데 대나무숲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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