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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3대 기도도량 전남 부안군 쌍선봉 월명암으로 가는 길 본문
선황사에서 차로 30여분 달려 남여치 공원지킴터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쌍선봉 월명암으로 출발했다.(보통의 난이도 2.2㎞)
월명암 넘어 내소사까지는 10㎞인데 다음에는 그 코스로 한번 가보자는 큰스님 말씀대로 오늘은 일단 월명암까지.
경험상 식사 후 산행은 처음 얼마동안의 고비를 거쳐야 되는데 살짝 걱정이 되었다.
길도 아니고 그렇다고 샛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직진~
오르면서부터 내려올 때가 살짝 걱정되는 길 상태였다.
사방의 경관이 기대되기도 했는데 잡목들이 촘촘히 조망권을 방해하는 상황이라 조금 아쉬웠다.
산의 불거진 힘줄같다.
오르는 내내 이상시리 꽃을 만나지 못했다.
너도 꽃이냐...그래도 유일하게 만날 수 있었던 산씀바귀가 반가웠다.
월명암 500m 남겨둔 곳.
그때까지도 앞뒤 인기척 하나 없이 나 혼자였다.
살아있는 것들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생명은 안락을 바라는데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는 자는 자신의 안락을 구할지라도
뒷세상의 안락을 얻지 못한다..........
- 법구경 -
손바닥 하나 편 크기의 작은 옹달샘을 발견했는데 먹을 수 있는 물일까?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오는?
운치가 말도 못하게 좋고
잠시 생각을 놓았다가 가도 좋을만한 길이 한동안 계속되었다.
이렇게 혼자여서 더 좋을 때도 있다.
옆으로는 키 작은 조릿대가 도열해있고 발밑에는 낙엽이 깔린 길 끝에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계단으로 간다.
월명암 300m 전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쌍선봉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살짝 내리막길이라고 했겠다?
발밑에서 먼저 간 산악회 표식 발견.
갖가지 수종의 나무들이 보여주는 숲의 모습이 황홀경이다.
그나저나 한참을 가도 전각은 커녕 작은 소리조차 없어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순간
단풍나무 사이로 전각머리가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
일뜽~!!!
드디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월명암 대웅전 아래 도착했다.
어디선가 달려와 반기는 삽살개.
남여치 공원지킴터에서 2.2㎞지점 5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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