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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면서도 쉴새없이 먹기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나마스테 인디아

이동하면서도 쉴새없이 먹기

lotusgm 2016. 12. 31. 17:41

 

 

 

 

호텔로 들어가면서 지나가던 시장에서 다음날 먹을 간식거리를 사는 남자들.

노란 조끼입은 우리 편 남자들이다.ㅋㅋ~

다음 날이 일정 중 이동거리가 가장 긴(라지기르~상카시아)8시간 예정했는데

사실은 12시간 30분 걸렸다.

 

 

 

 

전날 샀던 바나나 각자 두개씩 나누어 주면서 인도 가이드 씽이 그랬다.

'우리 인도 사람들은 설사하면 바나나 두개만 먹으면 해결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가타부타 확인 절차없이 그렇게 부지런히 바나나를 사맥었나 보다.

 

 

 

 

그리고 같이 산 구아바를 주는데

비행기에서 타자마자 항상 한잔씩 마시는 흔하지않은 맛의 구아바쥬스를 생각하고 한입 베어물은 구아바는

내가 아는 그 맛이 아니었다.으윽~

'구아바 구아봐~ 망고를 유혹하눼~♬♩'그런 광고 송이 있었는데

사실은 구아바 지 혼자서는 단맛이고 뭐고 아무 맛도 안나니까 망고를 유혹해서 달콤한 쥬스를 만든다는 뭐 그런.

 

 

 

 

부다가야로 가는 길거리에는 남정네가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또 많은 남정네들이

사먹고 있는 포장마차가 즐비했는데,영국식으로 말하자면 크로와상 처럼 옥수수전분과 밀가루를 넣은

반죽을 켜켜히 만들어 튀긴 그들의 간식'까자'였다.

아! 그리고 겉에는 천연 꿀을 뿌린다고..그래서 포장마차 주변으로는 벌들이 붕붕~

 

 

 

 

살짝 단 맛이 나는 밀가루 튀김 맛이랄까...

 

 

 

 

인도의 과자 중에는 좋은 재료를 써서 맛있고 고급진 것이 많다고 씽이 말했다.

과자 봉지에 무슬림도 먹을 수 있는 재료로만 만든 제품은 초록색 표시가 있다.

 

 

 

 

음..우리나라 버터링 쿠키처럼 익숙한 맛인데 조금 덜 달았다.

 

 

 

 

쉴새없이 먹이네.ㅋ~

워낙 이동거리가 길다보니 차 안에서 등장하는 주전부리들이 정말 다양하다.

이건 안먹어봐서 솔찍히 잘 모르겠지만 칩인듯.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이렇게들 먹고 있었다.

매콤하니 별미라고.

 

 

 

 

엘로라 석굴로 가는 길은 구불구불하고 경사 심한 산길이었다.

 

 

 

 

그 와중에 장난기가 발동해서 아침에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온 물을 부어 컵라면 먹기 도전.

인증샷을 찍기도 힘든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컵라면 굴물까지 미션 클리어.ㅋ~

 

 

 

 

출발하는 공항에서 각자 가방에 넣으라고 자그마치 2.4㎏이나 되는 양의 공동구매 물품을 나누어 주었다.

지프백 안에는 보름 동안 먹을 간식거리,초콜렛,각종 티와 커피,발포 비타민 과 마그네슘,활기단 등이

들어 있었다. 그 외에도 각자 가방에서 나온 주전부리들은 상상을 초월한 종류와 양이었다.

지루하고 힘들게 이동하는 버스에서 나눠 먹었던 주전부리들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기로서니 부피 크고 간수하기 힘든데..전부 아연실색 하면서도 맛나게 먹었던 뻥튀기 쌀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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