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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킹스턴Kingston에서 쉬어가는 여행-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즈 본문
7월 3일 캐나다 여행 3일째 되는 날
새벽 이른시간에 호텔을 나와 가까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킹스턴으로 간다.
워낙 전날의 일정이 힘들기도 했거니와 이른시간부터 서두른 탓인지 졸다보니
세시간이 금방 지나 목적지 킹스턴 외곽의 작은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마침 손님을 태우고 왔던 택시를 운좋게 만나 시내버스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시내로 들어왔다.
그리고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스 매표소가 있는 작은 공원 입구에 도착해 티켓예약을 확인하고,
천개의 섬이 떠있는 세인트로렌스 강을 운행하는 크루즈가 출발하는 시간까지 한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부근을 산책하기로 했다.
매표소가 있는 공원의 뒤편으로는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킹스턴 시청건물이 보인다.
시청 뒷편으로는 벼룩시장을 열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에서는 잘 가지도 않던 별다방인데 왠지 익숙한 모습이 반가워 커피 한잔 마셔주고
시간에 맞춰 다시 크루즈가 출발하는 부두로 나왔다.
Heart of the Islands Brunch Cruise
킹스턴을 찾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강위에 떠있는 천여개의 섬을 보러 탄다는 크루즈는
왕복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사실 천개의 섬이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하우롱 베이와는
전혀 다른 풍경의...극적인 풍경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요란한 노래소리와 함께 승선이 시작되었다.
승선이 오래걸리는 이유는...캐나다의 유명 관광지에는 꼭 있는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 때문인 것 같다.
관광지 입구의 그들이 마련해 놓은 자리에서 뻘쭘하게 찍힌 사진은 출구의 정면에서 기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래..괜찮게 나왔으면 기념으로 한장 쯤은 사주지 뭐...결론은 괜찮은 사진이 한장도 없었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도 제공되는
이름표까지 놓인 창가 자리에 안내해 주길래 좋아라했는데
뜨거운 해볕에 3시간 동안.
시청건물을 감상하며 출발~
다시 되돌아 온 부두에는 다음 차례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 토론토로 돌아가기 전 남은 시간에 킹스턴 다운타운을 한번 거닐어 볼까?
다운타운 볼거리는 워터프런트를 따라서 동서로 길게 흩어져 있어 걷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천개의 섬만 아니라면 볼거리가 그리 많지않은 다운타운 정도는 그냥 어슬렁거리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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