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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몬트리올 거리 정복하기 - 라탱지구 생드니 거리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메이플 캐나다

걸어서 몬트리올 거리 정복하기 - 라탱지구 생드니 거리

lotusgm 2017. 9. 26. 17:49

 

 

 

 

구 몬트리올 지역 시청과 연결된 샹드마르 역에서 호텔이 있는 베리위캄 Berri-UQAM 역으로 돌아왔다.

베리위캄역은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좋은 위치에 있으며,역과 연결된 퀘벡대학 영향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라탱지구로, 예전의 상류층의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이 살았던 화려한 프렌치 스타일 저택을 개조한

특이하고 예쁜 상점과 음식점들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호텔 창 밖에 반전의 밤 풍경이 숨어있다는 것을 밤이 되어서야 알았다.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났던 엠블럼인데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길이...

 

 

 

 

호텔 방 창으로 보이던 '노트르담 드 루르드 성당'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데 멀리 어마어마하게 큰 벽화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수준이 다르네...

 

 

 

 

생드니 거리 Rue St.Denis를 따라 형성된 라탱지구는 골목 마다 색다른 모습과

구경거리를 가지고 있어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한다.

 

 

 

 

UQAM 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베리위캄 역도 보인다.

현수막이 마구 걸리고 뭔가 축제 분위기 같은데 내 알량한 지식으로는 알아 먹기도 힘들지만

길거리 어슬렁거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니 답답해 할 일도 아닌 것 같다.

 

 

 

 

 

 

 

젊은이들의 거리답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간판과 들어가고 싶도록 만드는 풍경들을

연출하고 있는 그들을 구경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고색창연한 성당은 공사 중이고 곳곳에 낙서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역시 예술광장,플라스 데자르 Place des Arts 이다.

몬트리올 예술의 중심지로, 주변에는 야외를 비롯해서 다양한 공연장이 있는 곳이다.

 

 

 

 

 

 

 

 

 

 

 

 

 

 

 

 

예술광장 바로 남쪽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잘만 하면 만만하게 이른 저녁을 해결할 수도 있지않을까...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인천의 차이나타운에서 그렇게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뭐 먹을 지 결정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과 똑 같지 뭐.

그냥 그저그런 별반다르지 않은 풍경을 대충 보고 빠져나왔다.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이제는 어디가 어딘지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아마도 생카트린 거리 끄트머리에 또다른 작은 동네처럼 보이던 지점인데 사실 상 베리바쿰 역의 우리가 묵었던

호텔 바로 옆 이면 도로이다.

족히 100m는 되는 거리를 색색의 동글동글한 공으로 장식했다.

 

 

 

 

 

 

 

 

 

 

 

 

 

거대한 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는 남친 옆을 지키고있는 여자 아이의 모습도 그렇고

정말 너무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남자아이도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정말 너무 귀여웠던...애기들이 좋아할만한 뭐 그런 귀여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동네 뒷골목에 이런 수준 높은 아트 월이 있을 정도이니 수준을 떠나서 그들의 여유가 부러웠다.

 

 

 

 

 

 

 

8시가 다 된 시각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봐뒀던 스시 집으로 갔다.

여행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스시롤을 가장 많이 사먹었던 것 같다.

먹으면서 한번도 빠짐없이 '우리 김밥이 열배는 더 맛있는뒈...'를 되뇌이며.

 

 

 

 

저녁을 먹고 거리로 나오니 젊음의 거리 생드니 거리에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막 공연을 마친 복장의 배우를 보니 공연 못 본 아쉬움도 들었다.

 

 

 

 

 

 

 

 

 

 

행복해하면서 거리 공연을 보는 그들을 바라보며 나도 따라 웃었다.

말이 많은 공연이 아니라 눈치만으로도 웃음이 나왔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공연이라고 해얄지..퍼포먼스라고 해얄지...

처음에는 사진을 찍는 게 맞는 지 잠시 망설이며 보고만 있었다.

 

 

 

 

 

 

 

가운데 검은 옷의 남자가 싫다고 몸부림치는 노란 털옷을 입은 양의 털을 강제로 깎아내자 하얀 속살이 드러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은데,주변의 다른 양들은 무표정으로 되새김질을 하다가 간혹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고

조금씩 양인양 움직이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정말 사람이 아니라 양처럼 보였다.

사람의 탈을 쓴 양?

동물 보호단체와 연관이 있는 공연이 아닐까?

 

 

 

 

다시 호텔 앞으로 돌아왔을 때 상상하지도 못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별 것도 아닌 것 처럼 보였던 공터가 '자댕 가믈랭 광장 Place Jardins Gamelin'이라는 야외 공연장이었다.

막 노을이 지고있는 하늘에 매달린 특이한 조형물 아래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서 공연을 보고있었다.

http://blog.daum.net/lotusgm/7801815 자댕 가믈랭 광장의 환상적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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