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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퀘벡에서도 가장 붐비는 프티 샹플랭 거리 본문
'프티 샹플랭 거리 Rue du Petit Champlain'는 북미지역에 서 가장 오래된 번화한 쇼핑거리로
퀘벡 시내에서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좁은 골목 양쪽으로는 동화 속에 나오는 집처럼 예쁜 가게들과 카페,음식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어깨를 부딪히며 다니는 불편은 옵션이다.
벼랑을 깎아 만든 계단은 어퍼타운 다름광장과 프티 샹플랭 거리를 연결해주고 있는데
그 경사도가 워낙 심해 넘어지면 목이 부러질 정도라고 해서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많이 과장된 표현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색교통 수단인 산악기차 '퓌니퀼레르'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만들어낸 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드라마 '도깨비'촬영지였던 탓에 한국 관광객들은 꼭 들리는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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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목이 부러질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는 계단을 우리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다름 광장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와 프티 샹플랭 거리 입구의 '목 부러지는 계단' 위에 섰다.
그러고 보니 '도깨비'여주인공이 이 자리에 서서 뭐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생각나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한 풍경이지만 거리는 한눈에 끝이 보일 정도로 짧고 좁아 보였다.
뜬금없이 저 자리에서 몇년 전 갔었던 일본 오사카 키요미즈테라(청수사) 앞 산넨자카 닌넨자카
계단 아래 쇼핑거리가 생각나는 지...사실 꼭 이런 풍경이었다.
목 부러지는 계단을 내려와 뒤를 돌아 목 부러지는 계단을 바라 보았다.
참 특이하게도 어떤 규칙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줄 서서 기다려가면서도 오른편 계단으로만 올라간다.
그러니 모두를 위해 필요한 자율 규칙인 셈이다.
테라스 뒤플랭 입구에 있던 승차장에서 퓌니퀼레르를 타고 프티 샹플랭으로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
벼랑에 세워진 도시,퀘벡의 명물이라는데 2불 25센트 아낄려고 걸어내려온 거 아니지?
거리 중간쯤에 있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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