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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대평리 석조여래입상 본문
2018년 7월 23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전국이 지글지글 끓어오르는...염천에 아랫지방으로...
버스에서 내려서자 잠시도 멈춰서 있을 수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무조건
산길로 들어섰다.
전봇대에 걸린 작은 이정표가 아니었다면 주욱 보이는 길로 뛰어 올랐을 지도 모른다.
이정표는 정작 숨겨진 아래길을 가르키고 있었다.
혹여나 길 잘못 들까 뒤 돌아보니 열기 속에서 어른거리며 올라들 오고 있다.
발밑에서는 자지러들 듯 열기가 올라오고
머리 위로는 가마솥 땡볕이 쏟아지고 있고
뭐 이런 반가울 데가...엎친데 덮친
코끝을 파고드는 익숙하지만 반갑잖은 매운 내음..고추밭이었다.
고추밭을 바라보는 조금 높은 곳의
언뜻 보기에도 균형이 맞지 않게 땅에 묻힌 듯한 불상.
정성껏 준비해 간 마지와 공양물,그리고 차를 올리고
고령 대평리 석조여래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59호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 427
이 불상은 노온사지 盧溫寺址 수백년된 고목 아래 동구마니 서있다.
주변에는 절터로 짐작할 수 있는 기단 석재와 주춧돌 등의 흔적이 남아있다.
얼굴의 눈은 훼손이나 마모가 아닌 원래부터 조각하지 않은 건 아닌가 싶게 자연스러워 보였다.
얼굴과 몸통을 구분짓는 삼도 역시 존재한 흔적 조차 없다.
옷주름의 위치를 보면 입상의 아랫부분이 어느 정도 땅 속에 묻혀있는 듯 보이는데
생각 같아서는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발굴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찬란한 색의 연꽃 한다발.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뒷편 축대 아래는 무성한 잡초들.
예참이 시작되었다.
석가모니불 정근.
축원...
그나마 고마운 노목이 아니었다면 땡볕아래 속수무책 힘들었을 것 같다.
묘허큰스님의 간단한 법문을 듣고 경황없이 흩어져 점심공양을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반룡사에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노온사지 盧溫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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