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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보물 군포 산본신도시 <수리산둘레길> 전구간 걷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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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보물 군포 산본신도시 <수리산둘레길> 전구간 걷기

lotusgm 2019. 11. 10. 14:58





군포시 산본신도시를 감싸는 수리산 자락을 따라 걷는 숲길...<수리산 둘레길>

코스 경로는 산본역~태을초~노랑바위~명상의 숲~상연사~용진사~임도오거리~감투봉~시민체육광장.

거리는 16㎞

(코스 빠짐없이 걸어도 13㎞내외 나오는 거리가 어떻게 공식 16㎞로 표기되어있는 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산본역에서 비교적 접속거리가 가까운 <시민체육광장>에서 출발해서< 산본역>으로 돌아오기로.

역방향으로 진행한 덕분에 조금 고전한 부분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수리산둘레길>은 순환코스가 아니니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무방하다.





산본역 4번 출구로 나가서





충무마을 주공아파트를 끼고 돌면





<시민체육광장> 사거리가 나온다.





<시민체육광장>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담벼락 따라 조금만 진행하면 등산로 입구 계단이 나타난다.





자,첫번째 목표지점인 <감투봉> 방향으로 출발~





입구에서 부터 푸욱 무르익을대로 익은 가을 산 풍경이 펼쳐졌다.





밤바위산 전망대 끝에도 한번 서보고.








손바닥만한 감투봉에는 철탑이 있고 사람들도 와글와글해서 얼렁 지나갔다.

다음 목표는 임도오거리 3.6㎞.











나무 뿌리를 계단 삼아 300m 쯤 오르기도 하고.





임도오거리 가는 길의 무성봉.





드디어 처음 발견한 <수리산둘레길> 이정표.

사실 <수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둘레길 이정표 네개 정도 만났던 것 같다.

둘레길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 같지않아 작은 이정표 조차 아쉬운 길을 걸었다.





<수리산둘레길>에서 가장 다양한 목표 포인트인 <임도오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또 한마디 할 게 있다면 <수리산둘레길>에는 화장실이 딱 한 곳 있다.

대충 한 구간만 걷다가 내려가는 사람에게는 그닥 문제될 게 없겠지만 길게 걷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는 말씀.








경로를 260m 정도 벗어나서 위치한 화장실이지만 가야지 어쩌겠어.





화장실 갔다가 <임도오거리>북적한 곳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슬기정에서 도시락을 먹고,

임도오거리 하늘정 앞 <용지사>0.6㎞ 이정표 확인하고 다시 출발~





다시 되짚어 보자면 <수리산둘레길> 이정표가 따로 없는 상황이니 등산로 이정표 따라

진행해야하는데,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용지사>는 태을봉 방향으로 가야했다는 거다.

다시 없는 <수리산둘레길> 이정표를 찾아 진행했으니 경로이탈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용지사>를 찾아 이동했지만 이정표를 발견하지 못하고 길 풍경에 감탄하며 걷다가

경로 이탈 해 8단지 아파트 앞길 까지 내려왔다.








원래는 <임도오거리>에서 용지사를 거쳐 상연사로 가는 경로인데

전무후무한 이정표 조차 발견하지 못해 결국 산길을 벗어나 8단지 아파트 까지 내려와 버렸다.

힝~ 거럼 다시 기어올라가야 되잖아~





결국 중앙도서관 옆 산림욕장 진입로에서 오른쪽 상연사로 방향을 잡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상연사로 가는 길이 만만찮다.

길 옆의 나무판에 새긴 싯귀들을 훑어 보면서...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시.


         -  정성수 -





우리는 상연사,궁내정 쉼터 방향으로.





북카페,그리고 상연사.





한마음등산로로 진행하면 <명상의 숲> 방향이다.

(우리는 미처 몰랐지만)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멀리 보이는 상연사 건물 옆으로 난 샛길로 가도 궁내정 쉼터에 갈 수 있다.








궁내정 쉼터.








길 참 예쁘다....





오른쪽은 줄곧 경사도 높은 비탈길인데

쉴새없는 오르막과 내리막 계단의 향연.





이렇게 아름다운 길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과연 명상이 되기나 할까?

<명상의 숲>답게 정말 아름다운 숲이 끝도없이 펼쳐졌다.











반가운 <수리산둘레길> 이정표가 시키는대로.








노랑바위 약수터.

음용수로 적합하지가 않다는구만.





너덜너덜 굴러다니던 돌들이 널브러진 계곡길을 조금 내려가다 보면 왼편에 <노랑바위>가 있다.





<수리산둘레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부터 줄곧 <노랑바위>기 궁금했었는데....

특별날 것도 없는 바위 앞에 노랑바위의 전설 안내판을 읽어봐도 앞뒤 두서없이 써놓은 전설에

웃음이 나왔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지만 너무 황당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라.





갈림길에서 왼편 수리약수터 방향이 아닌 가운데 길로 주욱 내려오면

정면에 <태을초등학교>의 모습이 보이고, 깨끗한 화장실이 기다리고 있다.








<태을초등학교> 앞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길은 산본 I.C 를 빠져나오면 지나가게 되는 길이다.

그러니 교통편도 없고 1.5㎞ 앞에 있는 <산본역> 까지 그냥 걷기로 했다.





가을은 눈길 가는 곳 마다 매력이 넘친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 조차 여유롭고 가을빛에 붉게 물든 것 같다.





오른편 중앙공원 구간에는 거리에도 구경거리가 널려있다.





넌 좋겠다.

예쁜 겨울옷 입었네?








오전에 출발했던 산본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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