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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구간> 추억도 만들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구간> 추억도 만들며~

lotusgm 2019. 12. 17. 15:59

 

 

 

 

 

 

 

 

'광희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길 따라 조금만 내려와서

한양중학교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길을 건너 동대문 시장 방향으로 진행.

한양도성길 낙산구간(3.185㎞) 출발~

 

 

 

 

 

뜬금없이 왜 한양도성 바닥 표시가 원형으로 바뀌었지?

 

 

 

 

 

동대문역사공원을 가로 질러 내려가다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한 때 아짐들하고 자주 들락거리던 동네라 주변 지리에 훤해서 대충 '흥인지문'으로 가면 되지만 한양도성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대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느라 눈에 보이는 헛걸음도 마다않고...

 

 

 

 

 

 

 

 

 

청계천 위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흥인지문'이 나온다.

차 반,사람 반 인 것 같다.

 

 

 

 

 

동대문 시장만 들락거렸지 정작 '흥인지문'을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은 없다.

지나치리만큼 말끔하게 정리된 주변을 포함해서 역시...근사하다.

 

 

 

 

 

 

 

 

 

도로 쪽으로 나가서 좀 여유있게 바라보고 싶었지만 충분한 각이 안나와서 아쉬웠다.

우리가 계속 걷게 될 낙산 성곽이 멀리 보인다.

 

 

 

 

 

'흥인지'문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한양도성 스템프 박스.

흥인지문을 한바퀴 돌아서 횡단보도를 건너 낙산 성곽길로 진행.

 

 

 

 

 

 

진행방향에서 멀리 바라보면 '흥인지문'의 진면목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은 1398년(태조7)에 세운 당시 한양도성의 동쪽 문이다.

도성의 성문 가운데 문루(성문 바깥의 다락집)를 2층으로 만든 것은 '숭례문'과 '흥인지문' 밖에 없다.

'흥인지문' 앞의 적을 막기 위해 쌓은 반달 모양의 成인 옹성은 한양도성 중 유일하다.

 

번잡한 도시의 풍경 속에 들앉은 4대문도,성곽길도 관심을 가지고 보기 전에는 그닥 의미없는,

관심을 가져 주기 전에는 그저 낡은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 발로 구석구석을 직접 밟고, 눈으로 후벼파며 다닌 덕에 600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성의 존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동대문'이란 성의없는 이름 보다는,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흥인지문'이라 불러야 될 것 같다.

 

 

 

 

 

한양도성길 낙산구간 진행 방향은 '흥인지문'현판이 보이는 쪽 횡단보도를 건너서 계속된다.

 

 

 

 

 

이화사거리 방향으로 접어들면 '흥인지문공원' 이다.

 

 

 

 

 

모르고 봐도 멋진 설치 조형물과 비할 바가 아니다.

한양도성 각자성석 부분만 모아서 진열해 둔 것 같은데 의미를 떠나서 마음에 들었다.

 

 

 

 

 

 

 

 

 

우와~ 뭔데 저렇게 멋진거얌?

 

 

 

 

 

 

 

 

 

 

 

 

 

뒤돌아보면 또 이런 풍경이 따라오고 있다.

 

 

 

 

 

따라오던 한 무리도 비명을 지르며 사진을 찍느라 호들갑이다.

 

 

 

 

 

'한양도성박물관'

 

 

 

 

 

이제는 본격적인 성곽길.

 

 

 

 

 

 

 

 

 

 

 

 

 

낙산 이화마을 공동 텃밭 주변에는 사람도 많고

아기자기한 눈요기 거리도 많고.

 

 

 

 

 

 

 

 

 

공동 텃밭 옆에는 창신동 봉제마을로 가는 암문이 있다.

 

 

 

 

 

 

 

 

 

 

 

 

 

 

 

 

 

'이화동 마을 박물관'에는 개방형 화장실이 있다.

 

 

 

 

 

오래오래 전 낙산 '이화동 벽화마을'에 처음 왔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떠올랐다.

이화마을 생각지도 않았던 좁은 골목길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이 나로 하여금 벽화여행을 떠나도록 만들었다.

지금은 방문객들로 인한 이런저런 주민들의 민원이 심심찮게 문제가 되기도 하고,

그래선지 활기가 없어진 듯한 느낌도 들었다.

대충 골목 입구에서 목 빼고 보다가 돌아나왔다.

 

 

 

 

 

 

 

 

 

성곽 외부순성길이 내려다 보이는 구간.

 

 

 

 

 

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250m 앞에서 한양도성 내부 순성길이 끊긴다고 하니

 

 

 

 

 

낙산 마당의 암문으로 나가서 외부 순성길로 장수마을 성곽길을 걷기로 했다.

 

 

 

 

 

 

 

 

 

정말 너무 예쁜 길이다.

더군다나 흑백의 성벽과 어우러진 반쪽 도시의 얼굴은 처음 보는 낯선 모습이지만 맘에 든다.

성곽길이 도시에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풍경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길이 너무 예쁘다...를 연발하며 부지런히 걷다보니 바로 가까이 '혜화문'이 나타났다.

 

 

 

 

 

 

 

 

 

 

 

 

 

'한양도성 안전진단 및 계측 시행' 구간.

 

 

 

 

 

11월 30일 처음으로 한양도성 백악구간을 걷기 시작했던 시작점의 '혜화문'

3번에 걸쳐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어 완주했다.

계획만 잘 세운다면 하루에 완주 할 수 있는 거리이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459  한양도성 1코스 백악구간

http://blog.daum.net/lotusgm/7802473 한양도성 3코스 남산(목멱산)구간

http://blog.daum.net/lotusgm/7802466 한양도성 4코스 인왕산구간

http://blog.daum.net/lotusgm/7802469 숭례문구간

 

 

 

 

 

무슨 열매가 이리도 예쁠까?

 

 

 

 

 

 

 

 

 

완주 마침점을 찍고 횡단보도를 건너니 한양도성 백악구간 시작점 이정표가 똬악~~ㅋ

 

 

 

 

 

한양도성길 남산(목멱산)구간 - 5.432㎞

한양도성길 낙산구간 -3.185㎞  

합해도 8.617㎞ 밖에 안되는 거리를 어떻게 걸으면 13㎞ 로 기록되는 지.ㅋㅋ~

 

 

 

 

 

혜화문이 4호선 혜화역과 한성대역의 중간 지점이라 우리는 혜화역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지나가게 된

혜화동로터리 파출소 옆 골목에 있는 혜화칼국수.

창경궁로 35길, 혜화동 84-3 (3~4시는 쉬는 시간)

저녁으로는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여기 까지 왔으니 칼국수 먹고 가자고..전직 대통령이 먹으러 다닌 곳이라고...그게 뭐?ㅠ;;

진심 칼국수 먹고 싶지 않았는데,막상 먹어보니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칼국수라

한참 먹다가 생각나서 한장 찍었다...그리고 저 묵은 지와 어우러진 맛이 소박하면서 깔끔한,

내가 아는 안동국시와 가까운 비쥬얼과 식감이라 국물 까지 그릇을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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