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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꽃동산 단양 방곡사 본문
2020년 5월 30일은 윤 사월초파일이다.
이 맘때면 방곡사는 주렁주렁 보리똥 열매 열리는 소리로 소란스럽다.
아직 배꼽도 안떨어진 녀석들까지 해서 매달린 자식들로
몸 작은 보리똥 엄마나무는 버거워 보이기 까지 한다.
붉다 못해 검은빛 까지 띄는 길목의 병꽃(칠보화)도 절정이다.
뭐하느라 지금에사 핀 모란이 발길을 붙잡고
으아리는
원래도 여기 있었는데 처음 본다고 하시니 정말 섭섭하네요....
공조팝나무.
이리보고 저리봐도 모르겠다...붓꽃인지 꽃창포인지.
무엇이든 감히 범접할 수 없도록 고혹적이면서도 맑은 노랑 꽃잎이
어떤 이름과 더 어울리는 지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구석구석 맘놓고 간섭했다.
방곡사에도 어김없이....체온을 측정하고 손세정제로 소독도 하고.
당연한 절차이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없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서 씁쓸했다.
사시예불 봉행.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예쁜 세겹 단주를 일일이 선물 해주셨다.
공양하러 법당을 나오니 절 마당에 뜨거운 봄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공양간 앞에서 배식 받아
각자 좋은 자리에 앉아 공양하기로 했다.
일회용 용기 속에 든 나물밥과 간단한 반찬이지만
이렇게라도 방곡사에서 공양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큰스님께서 안겨주신 된장 까지 받아들고 행복한 마음으로 절문을 나서며
다음 달에는 더 많은 발길이 함께 하길 발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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