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묘허큰스님 법문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마애불순례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남해안길 2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큰스님 법문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회주 묘허큰스님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방곡사 두타선원
- 하트
- 묘허큰스님
- 갈맷길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단양 방곡사
- 경주 남산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Heart
- 전통사찰순례
- 제주올레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단양 방곡사 여름 앞에서... 본문
2020년 6월 11일(음력 윤사월 스무날)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해진 땅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먼저 코 끝을 치고 들어오는
갖가지 내음으로 기분이 달뜨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만난 노보살님의 수많은 얘기를 담은 눈길을 애써 담담하게
길옆의 꽃들에 떠넘기며 호들갑을 떨었지만,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예의 그 그리움 까지는
모른 채 할 수 없음도 사실이다....
다음달 까지 보리똥 열매가 기다려줄까?
한마디로 "아니다"라고 누군가 말했다.
아쉬운 마음에 한 알 깨무니 단맛 보다는 떫은 맛이 먼저다.
초롱초롱한 초롱꽃.
우연히 눈길을 준 곳에는 올망졸망 까망 올챙이들이 놀고있네....
대웅전 앞 보리수에 꽃봉우리가 버겁도록 달려있다.
유영스님의 지장예불.
공양하러 대웅전을 나서면 놓칠 수 없는 풍경인데, 오늘따라
밤 사이 내린 비로 씻기워진 대지는,나무는,산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청정하다.
방곡사는 꼭두새벽부터 직접 싼 김밥과 된장국으로 점심공양을 했지만
대부분의 큰 사찰은 떡이나 과일로 점심공양을 대신한다고 했다.
절 마당을 차지하고 있던 불두화 이파리가 쏟아져 내리면,
아무 것도 아닌 듯 정체를 숨기고 있던 거친 이파리를 가진
떡갈수국이 부지런히 꽃탑을 쌓기 시작한다.
옥지장전 앞에서 풍경을 탐하다....
오후 관음시식,삼시계념불사를 하러 대웅전으로 들어갔다.
지방문화재인 건칠지장보살님, 칠성여래목각탱.
한그루에 여러 색의 꽃이 피어 칠보화라고 알고있었는데,
이 병꽃과 칠보화라 부르는 란타나는 엄연히 다른 꽃이다.
유별나게 이 나무에는 새하얀 병꽃이 피어있다.
병꽃이라면 방곡사에 피는 삼색병꽃처럼.
사실은 흰색꽃이 점차 분홍색-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한나무에 동시에 여러색의 꽃이 피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방곡사 가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비 오는 날 방곡사 지장법회 (0) | 2020.07.13 |
---|---|
묘허큰스님 지장법회 법문. (0) | 2020.07.13 |
단양 방곡사 지장재일 묘허큰스님 법문 (0) | 2020.06.12 |
꽃동산 단양 방곡사 (0) | 2020.06.01 |
묘허큰스님 법문 - 천도재 의식 (0) | 2020.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