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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화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강화 나들길 310.5㎞(완)

강화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

lotusgm 2020. 12. 30. 12:55

 

 

 

 

 

 

 

겨울답잖게 기온이 좋길래 나선길...내 평생 이렇게 안개가 심한 날은 첨이다.

나라를 구하러 가는 것 마냥 비장한 각오로,적 보다 이른 시간에 나선 건 좋은데.ㅋ~

오는내내 마음 졸이며 앞차 꽁무니에 레이저를 쏘면서 덩달아 브레이크를 밟으며...

그렇게 '강화버스터미널' 옆 풍물시장 동락천변에 차를 주차해 두고 부지런히 터미널로 건너와

화장실 들렀다가 터미널 분식집에서 김밥을 구입해서 09시 25분에 출발하는

53번 버스를 탔다.

<강화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을 걷기위해 '광성보' 한 정류장 전인 넙성리 정류장에 내려

오두리마을 쪽으로 걷기 시작.

 

※※ 건너편 터진개정류장 옆에 도장함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사라졌다.

알고보니 '강화버스터미널' 여행안내소에 비치되어 있다고 했다.

 

 

 

 

 

 

 

 

 

 

 

오두리 종점.

 

 

 

 

 

오두리보건진료소를 지나 오른편 산으로 진입.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숲은 신성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안개가 덮힌 저 아래에 능내촌 두운리 가 보인다.

 

 

 

 

 

능내촌 두운리로 들어가는 길.

 

 

 

 

 

입구의 사북천이 션하게 얼었다.

 

 

 

 

 

마을로 들락날락하는데 굳이 마을 속을 쑤시고 다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이정표가 가르키는대로 암말않고 부지런히....

 

 

 

 

 

두운2리 장안마을회관.

 

 

 

 

 

 

 

 

두운 2리 마을회관 앞마당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길 건너 두운랜드 전통테마마을 입구가 나온다.

 

 

 

 

 

심도기행의 화남 고재형 시인의 시.

 

 

 

 

 

화남선생의 후손이 살고 있다는 생가는 보존되지 않았고

후손들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아 흔한 팻말 조차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화남 고재형 선생이

1906년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노래하며 걸었던 강화도길이 근간이 된

<강화도나들길>에서 사실상 '화남생가 가는 길'이란 길 이름이 무색해졌다.

 

 

 

 

 

동네 뒷편의 300년 넘은 물푸레나무는 골목이 좁아서 한눈에 담기지도 않는다.

 

 

 

 

 

영모사 永募祠

숭덕문 앞에 길고긴 안내문이 있긴 했는데, 무슨 말인지 내용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조금 쉬운 말로 쓰여진 안내문은 안되는 걸까?

 

 

 

 

 

 

 

 

 

 

 

 

 

 

논둑길로 들어서야 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가 경운기에 가려져

더러는 지나쳐 갔다가 다시 합류했다고도 하던데...

 

 

 

 

 

둑길 끝에서 왼편 아래로 내려서면 된다.

 

 

 

 

 

너른 만월평야가 펼쳐진다.

 

 

 

 

 

'상동암천' 조경교.

다리 난간에 앉아 뜨거운 커피와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

 

 

 

 

 

 

 

 

 

 

 

 

 

 

 

 

요즘에는 그리 흔하지않은 탱자나무 울타리를 따라 들어가면 야산으로 접어드는 입구가 있다.

 

 

 

 

 

집 뒤꼍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 정도라면 얼마나 좋을까?

 

 

 

 

 

나무도 마음대로

길도 마음대로

 

 

 

 

 

산길을 벗어나 마을로 내려오면 막다른 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왼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는데, 이 곳에서는 오른쪽 연동고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도로를 건너 버스정류장 앞으로 지나간다.

 

 

 

 

 

<강화나들길> 리본이 공중에서 펄럭거리고 있다.ㅋ~

 

 

 

 

 

눈에 들어오는 안내표시도 없지만 혹시나 싶어 그 곳에서 일하고 있던 아저씨에게

뭐 하는 곳이냐고 물었더니 한참있다가 한마디 던진다. '그냥 농원이야 농원'

(후기에 월하공원이라고 말하던 그 곳인 것 같은데 굳이 농원이라니 농원인걸로)

 

 

 

 

 

 

 

 

 

 

 

 

 

 

 

 

 

지산마을을 끼고 돌아내려간다.

 

 

 

 

 

 

 

 

 

 

 

후두둑 날아가는 새들 구경하다가 입구를 놓칠 뻔했다.

전봇대 옆 잡초 더미에 가려진 이정표가 있다.

'선원사지' 가는 길.

 

 

 

 

 

 

 

 

'선원사지'의 선원사.

 

 

 

 

 

선원사 수곽 옆으로 들어와 왼편의 '선원사지'를 바라보며

 

 

 

 

 

'선원사지' 가장 가운데 대웅전 자리.

 

 

 

 

 

 

 

 

터 끝에 산으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선원사지'에 선원사가 복원되면 도량돌이 하기에 딱 맞춤인 아름다운 숲이다.

 

 

 

 

 

 

 

 

끝이 없을 것 처럼 길고 좁은 소나무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피톤치드로 숨막히게 충전했다.

 

 

 

 

 

그러고도 모잘라 도감산 소나무 숲은 새어들어오는 빛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성해서 비현실 속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실제로 빼곡하게 매달린 숲에서 유일한 유채색의 리본이 아니라면 길을 잃기 딱 좋겠더라.

그래서 오래됐거나 새로이거나 이렇게 많은 리본은 첨이다.

 

 

 

 

 

 

 

 

 

 

 

 

 

 

 

준비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숲을 벗어나 눈 앞이 환해졌다.

 

 

 

 

 

그리고 가야할 '강화버스터미널' 도 보인다.

 

 

 

 

 

목적지를 지척에 두고, 출발하면서 구입해서 짊어지고 다녔던 김밥을

햇살이 좋은 유리 버스정류장에서 먹고 출발했다.

 

 

 

 

 

 

 

 

 

 

 

다리 짧은 사람은 위기를 느낀다는 징검다리로 동락천 건너 편으로

 

 

 

 

 

'강화버스터미널' 뒷편에 도착했다.

원래는 이 곳이 출발점이지만 교통편을 고려해서 많은 사람들이 역방향으로 걷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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