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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3코스: 용수 ~ 저지 올레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제주올레 13코스: 용수 ~ 저지 올레

lotusgm 2021. 6. 2. 15:30

 

 

 

 

 

용수 포구 <절부암> 앞에서 12코스 도착점 스템프를 찍고

이어서 13코스 출발~

 

 

 

 

 

 

 

 

 

 

 

 

 

이번에 올레를 걸으면서 제대로 알게 된 식물 두 가지.

처음 봤을 때 마치 잡초같았던 기장과 브로컬리의 원래 모습.

 

 

 

 

 

 

 

순례자의 교회 '길 위에서 묻다'

저 좁은 문으로 나오다가 머릿 속에서 종소리가 날만큼 크게 부딪혔다.

 

 

 

 

내부는 한팔 정도 공간인데 실제로 예배를 보는 공간인 듯 했다.

 

 

 

 

 

 

 

'용수저수지'

 

 

 

 

 

 

 

변경된 '특전사숲길'

 

 

 

 

 

 

 

화산석이 깔린 이런 길을 걸을 때면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져 조금은 숙연해진다.

 

 

 

 

 

 

 

제주올레가 처음으로 길을 만든,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많은 '고목숲길'

 

 

 

 

고사리가 우거진 숲이라 이름 붙여진 '고사리숲길'

 

 

 

 

12코스에 이어 13코스도 절반 가까이 걸었다.

 

 

 

 

'고사리숲길'을 벗어난 로터리에서 올레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과는

반대로 탈출해 낙천리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13코스 약8㎞ 진행한 지점)

 

 

 

 

<제주버스정보>앱을 폭풍 검색, 낙천리 정류장에서 772번을 타고 한경면사무소 앞에서 환승,

숙소가 있는 모슬포항 인접한 하모3리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모슬포항 부근에 있는 횟집에서 고등어회를 먹었다.

 

 

 

 

깻잎 위에 김 올리고,묵은지,초밥 조금,고등어회 한점,양파 소스,마늘이나 고추 올려,

사장님이 굳이 그렇게 먹으라고 가르쳐준다.

 

※바로 다음날은 비가 와서 숙소에서 출발하지 못하다가 비가 조금 잦아들자

다행히 가파도행 배를 탈 수 있는 운진항이 숙소에서 버스 두어 정류장 떨어진 곳이라

가파도로 가는 모험을 강행했다.※ 그리고 가파도를 다녀와서 저지오름 출구 앞에 있는

펜션으로 숙소를 옮겼다.

 

 

 

 

'아홉굿물'

전 날은 비도 오고 쉬어가는 느낌으로 가파도를 다녀오고,

더할 나위없이 쾌청한 다음날 아침, 저지오름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출발해

하루 전에 걷다가 탈출한 13코스 낙천리까지 버스로 이동한다.낙천리 정류장에서 하차,

지난번 탈출한 교차로로 걸어내려가서 올레길 화살표를 찾아 걷기 시작한다.

5월 21일(금) 08시 20분.

 

 

 

 

 

 

 

예쁜 집이 있는 마을길을 지난다.

 

 

 

 

'저갈물'은 원시림이 우거진 아득한 옛날 자연적으로 형성된 빌레 웅덩이에 물이 고여

짐승들이 찾던 곳인데, 특히 멧돼지들에 의해 연못이 넓어졌다고 한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낙천의자공원'이 있는데 특별한 이정표가 없어 그냥 지나쳤다.

 

 

 

 

 

 

 

낙천마을회관 앞을 지나

 

 

 

 

 

 

 

지나가는 '낙천 잣길'은 화산폭발 때 흘러내린 돌무더기로 농토를 조성하는 과정에

마을을 연결하는 통로가 만들어졌다.

길의 옛 모습에서 선인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장으로, 2011년에 제주시의 지원으로

886m 복원하여 올레길 13코스에 편입시킨 길이다.

 

 

 

 

발을 내딛으며 탄성이 절로 나오는 사랑스러운 길의 모습이지만

척박한 용암의 땅을 일구어낸 선조들의 수고로움을 느끼며 걷는 길이기도 하다.

 

 

 

 

 

 

 

 

 

 

 

 

 

길 옆의, 꽃 처럼 예쁘게 핀 적채.

 

 

 

 

 

 

 

꽤 자주 마주치는 '순례 길' 표식이 정성스럽다.

 

 

 

 

마을 입구의 어르신 팽나무의 위용은 한껏 목을 뒤로 꺾어도 마주 할 수가 없을 정도다.

 

 

 

 

 

 

 

저지 오름으로 가는 길은 저지수동 뒷동산 자락을 구불구불 이어서

올라가는 길로, 올레가 새로 이름지은 '뒷동산 아리랑길' 이다.

 

 

 

 

 

 

 

드디어 '뒷동산 아리랑길' 끝에 '저지 오름'의 모습이 나타난다.

 

 

 

 

드디어 13코스의 백미인 '저지 오름' 아래 섰다.

닥나무가 많아서 옛 이름이 '닥모루(닥몰)'였던 '저지 오름'은 2005년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받았다.

 

 

 

 

 

 

 

 

 

 

 

 

 

'저지 오름'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숲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저지 오름' 정상 전망대에 서면 이렇게 보인다.

 

 

 

 

 

 

 

'저지 오름'에는 분화구 가까운 곳으로 100m 내려갈 수 있는 탐방로가 있다.

(탐방로는 260여개의 가파른 계단이다.)

 

 

 

 

탐방로 마지막 계단으로 내려가서 눈으로 확인하고도 체감이 안되는 '저지 오름' 분화구는

기원전 25~20만년 전에 형성된 원형의 형태이며, 둘레는 800m, 직경 255m, 깊이 62m의 규모이다.

과거 수십년 전만 해도 분화구 밑에서 마을사람들이 유채,보리,감자 등을 재배하였다고 한다.

 

 

 

 

'옴뫄야 무서버라~~~'

 

 

 

 

 

 

 

제주에 와서는 처음 만나는 때죽나무 꽃이 땅에 떨어져 별이 되었다.

 

 

 

 

내 걸음도 빠른 편인데...그녀들은 숲이 떠나가라 떠들면서도

순식간에 지나쳐 가버린다...젊어서 그런가?ㅋ~

 

 

 

 

 

 

 

 

 

 

'저지 오름' 출구 정면에 보이는 편의점이 바로 우리가 어제 숙박한 펜션과 같은 집인데,

주말을 맞아 연박이 안되는 까닭에 오늘의 일정을 마친 후에는 다시 맡겨둔 짐을 찾아

협재에 있는 다음 숙소로 옮겨가야 한다.

 

 

 

 

'저지리마을회관' 앞에는 이러저러한 올레 이정표와 화살표가 많다.

간혹 경로를 잘못 설정하기도 하는 교차점이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저지리마을회관' 앞에서 올레 13코스 용수~저지 올레 도착점 스템프를 찍고,

이어서 14-1코스 저지 ~서광 올레 이어서 걷기 출발~

 

 

 

제주올레 14-1코스 : 저지 ~ 서광 올레

'저지마을회관' 앞 13코스 용수~저지 올레 도착점 스템프를 찍고 계속 14-1코스 저지~ 서광 올레 이어서 걷기 출발. 두 올레 코스 교차점이라 헷갈릴까봐 못보던 화살표도 있다. 아닌게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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