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주올레 16코스: 고내 ~ 광령 올레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제주올레 16코스: 고내 ~ 광령 올레

lotusgm 2021. 6. 11. 11:47

 

 

 

 

이틀동안 묵은 협재리 숙소에서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16코스 고내~광령 올레 출발점과 인접한 '고내 포구'에 있는 숙소로 짐을 옮겼다.

이른 시간이라 체크인은 안되니 짐을 맡겨두고 16코스 출발점 앞으로 간다.

게스트하우스 계단 옆에는 가야할 올레 16코스 거리 지도가 그려져 있다.

5월 23일(일) 09시.

 

 

 

 

숙소 바로 앞이 시작점인 '고내 포구'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원래 '우주물' 앞에 있던 16코스 시작점 스템프 간세는

코스 진행방향 100m 전방 제주올레여행자 센터 앞에 있다.

 

 

 

 

 

 

 

경사진 도로를 오르기 시작하면, 휴일이라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오가는 도로의 풍경은 아랑곳않고 바다는 묵묵하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을 뿐이다.

 

 

 

 

'다락쉼터'

 

 

 

 

애월읍경涯月邑境은 항몽멸호抗蒙滅胡의 땅.

 

 

 

 

구엄고내지구 해안경관길은 해안의 아기자기하게 잘 정비된 길로

거침없는 바다를 실컷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신엄포구'

 

 

 

 

 

 

 

신엄해안 단애산책로.

 

 

 

 

 

 

 

 

 

 

 

 

 

 

 

 

 

 

 

절벽 위 해안길과 차들이 달리는 해안도로 사이를 걷는 구간의 풍경도 특별나다.

 

 

 

 

 

 

 

이 즈음부터 마치 멋진 용암의 전시장 같은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너른 용암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시끌시끌한 틈에서

해안가 바다쓰레기를 청소하는 분주한 손길도 있었다.

제주에는 바다 환경을 지키는 플로빙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동호회가

꽤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구엄리 돌염전'

 

 

 

 

 

 

 

 

 

 

구엄마을길을 지나 '수산봉'으로 간다.

가만히 있으면 못 건너간다...버튼을 누르고 기다려야하는 신호등이다.

 

 

 

 

'수산봉' 입구 주의 안내판이 재밌다.

뱀 출몰 주의,

진드기 주의,

우마 트레킹 금지,

하이힐 착용 등반 금지.

 

 

 

 

 

 

 

올레 16코스 고내~ 광령 올레 15.8㎞ 중 7㎞ 지점이다.

 

 

 

 

큰섬지 大泉는 수질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인근마을 식수까지 해결했던 마을 우물이다.

그런데 이 우물은 어떻게 물을 길었을까? 궁금해지는 모양새다.

 

 

 

 

꽃 모양이 꼭 병을 씻는 솔처럼 생겨서 병솔나무일까?

 

 

 

 

마을길을 지나는 동안 詩가 새겨진 돌장식이 일정한 간격으로 서있다.

 

어느 날 하느님이 물으셨다.

꽃아 너는 피고싶으냐

예 그럼요

하느님이 또 물으셨다

한번 피면 져야하는데도?

예 그래도요

지면 다시 못피는데도?

예 그래도요.

 

 

 

 

'예원동 복지회관' 앞 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다.

12시 40분.

 

 

 

 

예원동 제단공원.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뒷편으로 삼별초가 항전을 벌였던 옛 토성이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휴게소.

 

 

 

 

항파두리 휴게소에서 하드 한 개로 더위를 식히고, 길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앞에 16코스 중간스템프 간세를 만난다.

 

 

 

 

 

 

 

 

 

 

 

 

 

 

 

 

 

 

 

 

 

 

 

 

 

 

 

 

 

 

 

'숭조당길'

'별장길'

어쩜 이리도 작은 것 하나 허투루 할 것이 없는 길의 연속일까.

범접할 수 없는 키 큰 나무가 비호하고 있는 작은 대나무 숲...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청화마을'

 

 

 

 

 

 

 

'향림사' 앞 절물.

 

 

 

 

'광령초등학교'를 지나

 

 

 

 

'광령1리 사무소' 올레 16코스 고내~광령 올레 도착점 스템프 간세 앞에 도착한다.

 

 

 

 

'광령 1리 사무소'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고내 포구'에 있는 숙소로 간다.

(이번에 올레길을 걸으면서는 카카오앱과 제주버스정보앱를 활용해서 어디를 가든지

별 문제없이 단시간에 이동했던 것 같다.)

15시 40분.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