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운길산역~신원역)'두번째 이야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운길산역~신원역)'두번째 이야기'

lotusgm 2021. 10. 1. 16:45

 

 

 

 

 

'양수역' 아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역 아래 자전거길 굴다리를 지나

계속 이어서 걷는다.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 도착점인 '신원역'으로~

 

 

 

 

아...여기서 부터는 '물소리길'과 함께 칭구해서 걷는 길이다.

 

 

 

 

 

 

 

 

 

 

저녁 뉴스에 누런 들판이 나오길래 작년에 찍은 자료인가 보다고 했다가

한소리 들었다...벌써 누렇게 벼가 익고 고개숙였음을 나만 모르고 있었네...

 

 

 

 

볼 때 마다 너무 의외여서 나를 놀라게 하는 돼지감자꽃.

 

 

 

 

2019년 11월에 '양평물소리길 1코스- 문화유적길'을 걸을 때 공사 중임에도

정확한 안내판 하나 없다고 투덜댔던 바로 그 지점이 이렇게 완공된 모습이다.

누구보고 '진입금지'라고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금지라니까 아래쪽 길로 가다가

올려다 보니 윗쪽에도 평해길 리본이 펄럭거리고 있다.

 

 

 

 

 

 

 

갑자기 구름 사이로 햇볕이...반짝반짝 예쁘긴 해도 햇볕 아래 걷기에는

그닥 녹녹하지 않은 길을 30여분 걷는 구간이다.

 

 

 

 

 

 

 

 

 

 

기숙학원 바로 아래 어지러운 이정표 때문에 잠시 헷갈리지만 어디로든 상관없다.

도로쪽으로 내려가면 도로 옆길을 지나 산길 입구와, 직진하면 마을길과 논둑길을 지나

결국 합류하게 되니까.

 

 

 

 

 

 

 

 

 

 

논둑길을 끝 작은 다리를 지나 도로를 횡단한다.

오래전 지금처럼 잘 정비되지 않았을 때 걸었던 기억 소환.

갑자기 이정표가 사라지고, 행단보도 표시도 없는 위험한 도로 무단횡단...

 

 

 

 

작은 숲길을 지나면 '한음이덕형선생 신도비' 옆에 있는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 두번째 스탬프함이 나타난다.

 

 

 

 

'한음 이덕형선생의 신도비'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비이다.

300m 떨어진 양서리 목왕리 산 속에 선생의 묘와 영정을 모신 영정각이 있다는 안내글

이후에는 별다른 이정표가 없어서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예전 '물소리길'을 걸을 때에는 이 숲길이 정비공사 중이라 목왕리로 올라가는

포장길로 올랐는데 오늘은 다행히 숲으로 안내한다.

 

 

 

 

 

 

 

이 구간의 나무는 너나 할 것 없이 바닥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골짜기에 만발한 복사꽃 덤불 나그네 삶이러니 언제 또 볼까...

한음 이덕형 '사부춘첩' 에서...

 

 

 

 

잠시 산길에서 벗어나 목왕리 포장길을 오르는데,

꾸준히 오르막이라 은근히 숨이 차다.

 

 

 

 

하지만 다시 산으로 접어든다.

 

 

 

 

 

 

 

 

 

 

 

 

 

 

'양평물소리길 1코스- 문화유적길'을 걸으면서 꼭 다시 한번 걷고싶다고 했던

아름다운 숲길을 지금 걷고있다.

 

 

 

 

 

 

 

 

 

 

 

 

 

 

 

 

숲이 너무 아기자기 예뻐서 남은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이맘 때 꼭 한번씩은 보게되는데 이름이 왜 그리 안외워지는지...

똘망똘망 별의 눈망울 같이 귀여운 누리장나무.

 

 

 

 

 

 

 

 

 

 

 

 

 

드디어 부용산 자락을 벗어나 마을길로 내려선다.

 

 

 

 

아래로는 신원역이 보이고

 

 

 

 

뒤돌아 올려다보면 지나온 부용산 자락이 보인다.

 

 

 

 

고개마루 외로운 그 집에는 붉은 여름꽃이 눈길 손길 발길 부여잡는다.

다알리아와 맨드라미.

 

 

 

 

'몽양여운형 생가'

 

 

 

 

 

 

 

'몽양여운형 기념관'

 

 

 

 

1907년 몽양여운형 선생이 설립한,

서울 밖에서 근대적 신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최초의 학교였다는

광동학교 터.

 

 

 

 

 

 

 

 

 

 

'경기옛길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 도착점인 '신원역' 앞에 도착했다.

 

 

 

 

 

얼마 기다리지않아 도착한 경의중앙선을 타고 편하게 귀가,

이 정도 접근성이면 둘레길 걷기 참 좋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