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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대전교구 모든 본당의 모본당 <합덕성당> 본문

♡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대전교구 모든 본당의 모본당 <합덕성당>

lotusgm 2021. 12. 8. 17:33

 

 

 

 

멀리 '합덕제'에서부터 성당의 첩탑을 바라보며 걸어와서는 정작 성당의 정면을 찾지못하고

뒷편으로 접근했는데, 오히려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된 것 같다.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 동상.

김대건 金大建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이자 순교자.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모방 신부(프랑스 신부)를 통해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교육을 받았고,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임명되었다. 조선에 돌아와 전교활동과 선교사들의 입국을 돕다가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그의 열정적인 전교활동과 경건하고 당당한 신앙자세는 이후 천주교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유네스코는 2019년 11월 14일,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 유네스코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다음백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사전 지식이 없었던 탓에 바로 옆의 성직자 묘지를 자세히 보지않았다.

성지순례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인데...

사찰의 부도를 빠짐없이 챙기는 내가 그런 실수를 하다니 참...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성직자 묘지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스승이신 매스트로 신부님, 랑드르 신부님,현 합덕성당 건물을 지은 패랭 신부님,

패랭 신부님의 보좌이신 마르크 신부님이 안장되어 있다.

 

 

 

 

 

 

 

때마침 은은하면서 영롱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박해 후 내포 최초의 본당인 '합덕성당'은 1890년 양촌에서 설립되어 1899년 이 곳으로 이전하였다.

1929년 제7대 페랭신부가 로마네스크양식의 새 성당을 봉헌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직자. 수도자를 배출하였으며, 대전교구 모든 본당의 모본당이다.

 

 

 

 

이렇게 단정한 모습의 성당을 본적이 또 있었나 싶게

군더더기없는 간결의 미가 돋보이는 성당의 모습에 한참을 서성이게 된다.

 

 

 

 

매점 앞에 '합덕성당' 스탬프함이 있다.

 

 

 

 

'성 가정상'

 

 

 

 

 

 

 

 

 

 

성당 전면에 두 개의 종탑 마저 너무나 간결한데, 그나마 세개의 출입문과

세개의 창문 위의 무지개 모양 장식이 성당의 얼굴을 꾸며주고 있는 듯 하다.

(정면의 소나무길이 가려져서 성당의 전면을 찍는 일도 힘들고,

역광이라 사진은 전부 실루엣만 담겨있다...남들은 잘만 찍던데....)

 

 

 

 

성모동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성당의 모습은 동화 속 궁전 같기도 하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버그내순례길'을 계속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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