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경흥길 제5길 반월산성길(포천시외버스터미널~신북면행정복지센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경흥길 제5길 반월산성길(포천시외버스터미널~신북면행정복지센터)

lotusgm 2022. 3. 11. 14:23

 

 

 

날씨가 이렇게 좋으니 안걸을 수가 없는 계절 핑계를 대고 습관적으로 집을 나선다.

그렇다고 꼭두새벽부터 나서는 부지런함은 없는 안타까움이라니...

사당역에서 2호선 승차, 잠실역에서 하차, 잠실역환승센터로 이동, 25번 게이트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3006번 버스 승차, 정확하게 한시간 후에 목적지인 '신읍7통, 기업은행앞' 정류장에 하차했다.

 

 

 

 

구한내사거리에서 '경기옛길 경흥길 제5길 반월산성길' 방향의 이정표를 찾아서 출발한다.

 

'경기옛길 경흥길 제5길 반월산성길'

포천시외버스터미널-- 청성역사공원-- 반월성지-- 신북면행정복지센터-- 10.4㎞

 

 

 

 

 

 

 

멀리 '반월산성'이 보이는 길을 올라가면서 점심 먹을 곳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간헐적단식을 하는 나는 하루의 첫끼를 먹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면

눈에 보이는 뭐든 입에 넣고싶은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 때문에 이른 점심 먹을 생각 밖에 없다.

 

 

 

 

그 참에 눈에 들어오는 작은 간판이 딱 내 취향이라 무조건 들어간다.

그리고 나는 불고기를 좋아하니까...

12시에서 10분 모자라는 시각, 속전속결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길 건너편에 '청정역사공원'이 보인다.

 

 

 

 

공원 정면에는 '충혼탑'이 있고 왼편에는 '평화의 소녀상'

오른쪽에는 '경흥길 스탬프함'이 있다.

 

 

 

 

'포천 평화의 소녀상'

역사를 잊은 자에게 내일은 없다.

이제 여기, 항일의병운동의 중심이자, 남북협력의 길목으로서 평화의 도시를 희망하는 우리 포천에

작은 평화의 씨앗을 심습니다.

 

 

 

 

'행운의 종'

 

 

 

 

 

 

 

포천 600년 기념탑.

포천탄생 600년(1413~2013) 타임캡슐 2013.

 

 

 

 

 

 

 

 

 

 

 

 

 

 

 

 

 

 

 

 

 

 

 

 

 

 

 

 

경흥로를 지키기 위하여 만들어진 성, 포천 청정산 정상부를 둘러가며 쌓은 산성인 '반월성지'는 둘레가 1080m로

포천시 주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성곽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반월성지'는 고대시대에 축조되기 시작한 것으로

고구려의 남진정책으로 한강 지역을 차지할 당시에 완공되었다고 전해진다.

 

 

 

 

 

 

 

 

 

 

 

 

 

저장시설인 토광지.

 

 

 

 

 

 

 

삼국시대 한강 이북 방어시설의 거점.

고구려의 낭비성娘臂城인 포천반월성.

 

 

 

 

 

 

 

 

 

 

'반월성' 내에서 북측의 가장 높은 지역(해발 282m)에 위치한 장대지.

 

 

 

 

 

 

 

 

 

 

 

 

 

 

 

 

400년 훌쩍 넘은 느티나무 어르신의 포쓰가 정말 장난 아니다.

 

 

 

 

 

 

 

 

 

 

 

 

 

 

 

 

이정표는 아랫쪽 '포천향교' 방향을 가르키지만 향교는 공사 중이라 경로대로 지나간다.

 

 

 

 

 

 

 

'구읍리 석불입상'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에는 기와와 토기 조각이 흩어져 있어

옛 절터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불상은 포천 지역의 불상 중 가장 시대가 오래된 것으로, 고려 전기 불교 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포천시 향토유적 제5호-

 

 

 

 

 

 

 

 

 

 

 

 

 

 

 

 

 

 

 

 

 

 

'반월산성'을 지나고 처음으로 인기척을 만났다.

 

 

 

 

 

 

 

 

 

 

 

 

 

 

 

 

 

 

 

 

 

 

 

 

 

 

 

 

 

 

 

 

 

 

'신북대교 삼거리'에서 도로 횡단, 이제 도착점 '신북행정복지센터'까지 2.5㎞ 남은 지점이다.

지난번에 걸었던 '포천천'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지저분한 천변 길을 걸어서...

 

 

 

 

천변길을 올라서서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길을 조심해서 걸어야 하는 구간이다.

작은 교차로에서 두번 횡단하면

 

 

 

 

 

 

 

이런 데 길이 있다고? 할 즈음에 공업사 깊숙한 곳에 '경흥길' 리본이 펄럭인다.

공업사 마당을 가로질러 가야해서 '통행금지안내문'이 부착되어 있긴 하지만

어차피 가까이 가야 보이는 안내문이고, 다른 우회길도 없는 것 같다.

 

 

 

 

 

 

 

 

 

 

 

 

 

더 이상 길은 없고, 천변길을 벗어나는 지점이다.

 

 

 

 

'신북면행정복지센터'의 뒷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신북면행정복지센터'는 공사 중이라 가림막이 쳐져 있는 상태이다.

건물을 끼고 뒷편에 임시화장실이 있고, 길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신북체육문화센터' 정류장이 있다.

운좋게도 10분 후에 3006번 버스를 타고 '잠실역환승센터'로 돌아왔다.(1시간 12분 소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