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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특별한 산책--- 성이시돌목장 '새미은총의 동산' 본문
외도 "제주해물밥"에서 점저를 먹고 '성이시돌목장'으로 이동 중...
30여분 달리는 동안은 하늘도 땅도 거침이 없다.
네비에 '성이시돌목장'이라고 검색해서 도착한 곳이다.
블친 두어분이 꼭 다시 찾고싶다고 꼽던 곳이라고 하기에는 풍경이 예상 밖이다.
그 사이에 햇살은 끓어오르는 느낌이고 눈이 부셔서 모자에 썬그라스 장착하고 일단 내린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있는 곳에 있는 특이한 건축물 '테쉬폰'은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2,000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형태의 건축물이라고 한다.
이시돌에 있는 '테쉬폰'은 1961년도에 처음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고, 이후 돈사, 사료공장, 1965년에는
협재성당을 건축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 우리나라에서는 이 곳의 '테쉬폰'이 유일하다.
우리가 목적한 곳은 이 곳이 아닌 것 같아 목장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서 길을 물었더니
네비에 '성이시돌 센터'를 검색해서 조금 더 진행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목장에서 3분 정도 떨어진 "성이시돌센터'에 도착했다.
임피제 신부님
P.J.McGlinchey
(1928~2018)
제가 이 곳 제주에 온 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라는
주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성이시돌센터' 내부는 성이시돌목장을 처음 만드신 임피제 신부님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있는 전시공간과 카페가 있다.
'성이시돌센터' 바로 건너편에 있는 '새미은총의 동산' 입구에 들어서면
예수님의 탄생부터 최후의 만찬까지 12개의 주요 사건을 실물크기 조형물로 조성한
'예수님 생애공원'이 시작된다.
아름드리 나무와 완만한 능선 사이로 따라 걷는 길은 종교를 떠나서
누구든 조용히 걸어볼 만한 정숙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산책길이기도 하다.
천주교 신자라면 꼭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라더니
신부님의 인솔 아래 성지순례 중인 팀들도 있었다.
공원 밖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삼나무길을 따라 묵주기도의 호수 '삼뫼소' 방향으로 간다.
'성모동굴'
묵주기도의 호수 '삼뫼소'를 한바퀴 돌기도 하고
우리는 '임피제 신부님'의 묘소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명예 국민 '임피제 신부님(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은 1952년04월에 한국에 와서 2018년04월에 선종하셨다.
'새미은총의 동산' 뒷편에서 대성당으로 가는 길의 야외 예배당에서는
수천명이 한꺼번에 예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삼위일체 대성당'
'십자가의 길'이 있는 곳은 그동안 봐왔지만
'예수님 생애공원'이 있는 '새미은총의 동산'은 더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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