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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주는 설램이다--- 제주 여행의 시작이 좋다. 본문
2022년 9월25일(일)
남겨둔 올레를 걸으러 다시 제주로 간다.
이제는 날씨 걱정도 안하고 그냥 날짜 수만 잘 챙겨서 떠나는 정도의 여유가 생겨 올레 외에도
뭔가 해보기로 하고...하루를 잘 쓸 작정으로 아침 비행기를 예약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9시30분에 제주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는 보딩게이트에서 깍꿍~ 한라산이 보인다.
공항 청사 건너편 렌트카 셔틀죤에서 버스를 타고 렌트카 회사로 가서(5분) 차를 찾아서
제일 먼저 부지런히 달려간 곳은 다시 "제주해물밥"으로
외도초등학교 건너편 골목 안 바닷가에 있는 "제주해물밥"은 지난번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이고
우리 입맛에 맞는 집이라 고민없이 아점을 먹기로 결정해 둔 참이다.
테이블 장식이 참 예쁘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테이블을 골라서 앉았다.
10시부터 오픈하는 곳인데 두 테이블에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뭐...이런 홍보에 그닥 맘이 가는 건 아니지만...이렇다는구만.
적당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 음식이 나왔다.
참 정갈한 차림새라 더 마음에 드는 반찬이 차려지고
보말칼국수와 전복 성게알미역국.
내가 그동안 제주에서 먹어 본 성게미역국 중에 가장 맛있었다.
있는 둥 없는 둥 조금씩 나온 반찬도 하나같이 특별난 맛이다.
칼국수 양이 조금 적은 듯 해서 공기밥을 말아먹던데 부족하다면 문어해물전 하나
추가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제주해물밥"을 나서면서 바로 옆의 "몹시"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기로 하고 들어갔더니
지난번 힘들어서 관심없이 무심코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는 핫플인 듯 했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사연 많아보여서 종일이라도 죽치고 앉아 있겠더라...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도 테이크 아웃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잠꾹 개인전'이 열리는 중...
왠만해서 아이스 커피 잘 안먹는데... 만만찮은 날씨에 잘 선택한 것 같다.
커피도 꽤 고급진 맛이었고 남은 얼음이 거의 종일 얼음물을 만들어 주었다.ㅋ~
자...이제 달려보까?
제일 먼저 "성이시돌목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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