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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적 특징부터 남달라 더욱 아름다운 '경주 최부자댁' 구경가요~ 본문

여행가방

건축적 특징부터 남달라 더욱 아름다운 '경주 최부자댁' 구경가요~

lotusgm 2022. 11. 15. 10:49

 

 

 

 

일년에 한두번 그것도 봄과 가을에 부모님 기제사를 모시러 보모님 안계시는 고향 대구에 가야한다.

자매들끼리 흩어져 사니 뭉칠 기회가 쉽지않은데, 이참에 제사를 모시고 경주에 들렀다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아침 10시 47분 동대구발 부산행 ktx를 타고 출발해 신경주역에 내렸다.(약20분 소요)

'신경주역'에 내리기 전에 먼저 점심 먹을 식당을 검색하고 역사를 나오자마자 부지런히 택시 승강장으로...

 

 

 

 

그리고 '교촌마을' 입구에서 하차.

얼마만의 경주여행인지...평일인데도 골목골목 사람들 참 많다.

 

 

 

 

 

 

 

 

 

 

 

 

 

 

 

 

 

 

 

삼국사기에서도 기록을 찾을 수 있는 천년 역사의 '월정교'는 10여년의 발굴조사와 복원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누구보다 젊은 사람들의 야경 포토스팟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우리를 내려준 택시기사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월정교인데 밤에 봐야지 낮에 보면 저게 답니다'라고 일러주더라.

 

 

 

 

'월정교'가 저 만치 보이는 길 가의 '알천반상'이 우리가 픽한 점심먹을 음식점이다.

주변으로 나름 알려진 음식점이 굉장히 많지만 나처럼 결정장애가 조금 있는 유전자들의 모임은

선택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 중 가장 똘똘한 막내가 부지런히 검색한 곳이라 흔쾌히 들어선다.

 

 

 

 

 

 

 

육해공이 모두 덤벼서 만들어 낸 '알천밥상'이다. (3인/57,000원)

 

 

 

 

 

 

 

'경주최부자댁'은 조선 중기 무렵 최씨 집안이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서 교동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1779년 경에 건립되었다. 원래는 99칸이었다고 전해지며, 사당을 안채의 동쪽에 배치하지 않고 서쪽에 배치한 점, 기둥을 낮게 만들어 집의

높이를 낮춘 점, 집터를 낮게 닦은 점 등은 성현을 모시는 경주향교에 대한 배려로 최부자댁의 건축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것이 사랑채로 특이하게도 처마 밑에 세개의 편액이 걸려있다.

'용암고택 龍庵古宅'

최부자댁 9대 진사 12대 만석의 마지막 부자로 독립유공자인 최준(崔浚 1884~1970)의 증조부 최세린의 호인

대우(大愚)에서 따온 '대우헌 大愚軒' 그리고 최준의 부친 최현식의 호를 따온 '둔차 鈍次'

스스로 '크게 어리석고 버금가게 둔하다'는 호를 쓴 최부자댁의 대를 이은 겸손은

'집안을 다스리는 지침'과도 일맥상통한 것 같다.

 

 

 

 

 

 

 

 

 

 

 

 

 

 

 

 

사랑채에서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나 보다.

최부자 고택에서의 행사 답게 간단하지만 깔끔한 개인 개다리소반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경주향교에 대한 배려로 안채의 동쪽이 아닌 서쪽에 배치한 사당.

 

 

 

 

 

 

 

 

 

 

 

 

 

지금은 종손의 사촌이 살고있다는 안채.

 

 

 

 

 

 

 

 

 

 

 

 

 

 

 

 

 

 

 

'경주 교동 최씨고택' 바로 옆에는 

350년 역사를 가진 교촌 최부자집에서 대대로 빚어 온 가양주인 '경주교동법주'를 만드는 곳이 있다.

'경주교동법주'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교촌마을'을 벗어나 대릉원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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