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밤마실 골목길 산책은 계속된다...

 

 

 

'삼덕식당'에서 흡족한 식사를 하고 나섰는데, 여섯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지만

골목은 어딘지 모르게 더 수선스럽고 발자국도 더 잦은 것 같다.

 

 

 

 

 

 

 

바로 뒷골목의 특이한 형태의 건물은, 1939년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관사로 건립 후

1945년부터 2000년까지 삼덕초등학교 관사로 사용되다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빗살미술관으로

사용되던 '삼덕마루'이다.

2017년 7월 13일 마을 커뮤니센터 및 작은도서관으로 개관하였다.

 

 

 

 

 

 

 

'삼덕마루'와 이웃한 곳에 있는 예쁜 집 '머머리섬 꽃집'

대구 YMCA 공방으로 이 곳을 중심으로 매년 5월, 삼덕동 '머머리섬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래전 동네 벽화를 따라서 이 동네 골목을 누볐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조성되었던 담벼락 벽화가 그 모습 그대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

 

 

 

 

 

 

 

마치 갤러리인냥 분위기 있는 골목의 끝은 (내가 보기에)술집이다.

 

 

 

 

바로 옆의 찻길이 바로 '신천대로'이다.

신천에는 정말 수달이 살고있는 걸까? 신천을 산책하다 보면 수달 조형물이 몇개 있다.

 

 

 

 

밤 공기를 달달하게 만드는 쟈스민 향.

 

 

 

 

저런 풍경 속 작은 공간에 누구든 들여다 보지 않고는 못베기가 만드는

풍경의 북카페를 소망하던 때가 있었다.

 

 

 

 

대구의 푸른 밤 길 건너에는 나의 최애 '방천시장'과 '김광석길'이 있다.

대로를 건너 방천시장과 김광석길을 지나서 집으로 간다.

 

 

 

 

몇 주 전 건물을 휘감은 예쁜 식물 때문에 그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는데

그 사이 자리잡은 예쁜 넝쿨 장미가 또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

 

 

 

 

그녀들은 무엇을 보며 무슨 얘기를 하는걸까?

복고풍 연출 사진을 찍는 사진관 창 앞에서 한참을 저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