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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한여름 낮의 짧은 산책 -- 국립중앙박물관 '거울 못' 정원 본문
창 밖의 하늘이 너무나 유혹하는 바람에 나서긴 했지만 곧바로 후회 비슷한 걸 하고 말았다.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그래도 오늘은 두 정류장 지하철 보다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정류장에 섰다.
눈 앞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 하다.
동작대교를 지나면서 보는 한강의 풍경은 언제나 기분좋다.
그리고는 금방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을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선다.
정말 신박한 배려는 분명한데 준비된 양산이 모두 사용 중인 상태일까?
그동안 돌아온 양산이 없어서 지금은 배려를 하지 않게 된 걸까?
야튼 양산은 없다.
굉장히 시선을 끄는 작품이라 관심이 간다.
언뜻 보면 왼편은 땅콩이 잔뜩 묻은 도넛, 그리고 오른편은 오리지널 도넛 처럼 보인다.
(분명 장난치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면 범상찮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상상치도 못한 모습이다.
"귀중한 돌,찰치우이테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형예술 작가 '하비에르 마린'의 작품으로
'찰지우이테스'는 아스테카의 언어인 나우아틀語로 '귀중한 돌' 혹은 '물방울'을 의미한다.
직경 5m의 동심원 구조 안에 인체의 조각을 엮어놓은 형태이다.
그 뒷편으로 거울처럼 잔잔한 '거울 못'의 배경으로 늠름한 박물관 건물도 보인다.
제일 먼저 '거울 못'에 떠있는 '청자정'을 향해 출발해 본다.
일단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피신하는 느낌으로...
박물관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야경 사진을 찍는 포인트에서 바라본.
엄청난 석조물이 즐비한 석조원으로 가는 길에 특이한 색의 상사화가 피어있다.
(어디서 보니 '제주 상사화'라고 한단다.)
보물 제100호 남계원 칠층석탑.
이 탑에서는 고려 충렬왕 9년(1283)에 넣은 것으로 여겨지는 쪽물을 들인 종이에 은물로
글씨를 쓴 경전 일곱 축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보물 제99호 갈항사 동서 삼층석탑.
석탑 옆의 수양겹벚꽃이 흐드러지는 봄이면 풍경이 대단하겠다.
보물 제166호 홍제동 오층석탑.
보물 제282호 고달사 쌍사지 석등.
대부분의 사자 석등은 몸을 일으킨 형태인데 반해 이 석등은 웅크린 사자의 모습이 이채롭다.
천수사 삼층석탑.
보물 제358호 영전사 보제존자 사리탑.
안흥사 오층석탑.
이렇게 아름다운 석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다.
자연스럽게 길 따라 가면 '미르폭포'로 통한다.
건너편 나무 사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다.
돌 뒤편에 안개처럼 물을 뿜어내는 장치가 되어있는 것 같다.
달궈진 대리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늦여름 뜨거운 태양이 지글지글 끓는 것 같다.ㅋ~
물결도 바람도 한참 오수에 들었나 보다.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통로의 대나무 길이 잠깐이지만 멋지다.
'솔숲 속 작은 서가'에는 상주하는 생명체가 있었다.
서가 아래에서 꼬리만 내 놓은 채 식사 중인 검은 고양이 네로~
이 기둥들은 이정표가 되기도 하지만 '연대별 문화재 기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짧은 산책을 마치고 쫓기 듯 대로를 건너 버스정류장에 넋놓고 앉아서 버스를 기다린다.
뜨겁다...승차 후 동네로 돌아오는데 10분 걸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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