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잊고있었던 [울진구간] 해파랑길 제6구간 24~26코스 조각을 찾아서(후포항~망양정~죽변항)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잊고있었던 [울진구간] 해파랑길 제6구간 24~26코스 조각을 찾아서(후포항~망양정~죽변항)

lotusgm 2023. 2. 1. 13:16

 

 

 

얼마나 오래 전인지 찾아보니 2017년 여름의 일이다.

캐나다로 여름 휴가를 가느라 한 달에 두번 정해진 날 다함께 걷는 '해파랑길'을 딱 한번 걷지 못했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고, 한번도 빠트리고 싶지않았던 바닷길을 걷지 못한다는 사실에 휴가고 뭐고

내키지 않았던 기억으로 그 후 오랫동안 잃어버린 퍼즐조각처럼 내내 마음에 두고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다른 길들 언저리에서 헤매고 다니느라 어느새 잊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난게 어디야?

1월의 해파랑길을 걸어 본 적은 없으니 절호의 기회란 생각을 하면서 언제 떠날지 모를 계획을 짰었다.

(해파랑길 770km는 2017년 2월17일 부터 걷기 시작해서 10월22일에 완주했다.)

 

 

 

 

 

24코스: 후포항--0.5km--등기산공원--2.9km--울진대게유래비--6km--월송정--8.7km--기성버스터미널--18.1km

후포등대를 바라보고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월송정 소나무 숲길을 만난다.

부드러운 모래와 함께 갯벌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백암 온천을 찾아가면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걷느라 지친 심신을 쉬게 해주는 코스다.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6km--기성망향해변--3.8km--망향휴게소--11.8km--망향정--1.7km--수산교--23.3km

드넓게 펼쳐진 동해를 걷는 해파랑길의 풍치와 잘 맞아 떨어지는 코스다.

해변 옆의 인도를 따라 걷지만 마음내키면 모래사장으로 슬쩍 발을 들여 놓아도 좋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향정에 올라 그 옛날 이곳을 찾아와 시를 읊조리던 시인 묵객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흔치않은 경험이다.

 

 

26코스: 수산교--1.2km--울진엑스포공원--3.8km--연호공원--6.8km--봉평해변--1.3km--죽변항 입구--13.1km

엑스포공원, 숲길, 연호공원 등 다양한 공원을 걷는 재미가 있다.

그 이후로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다소 지루하게 이어지나, 죽변등대에 올라서면 다시금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대나무밭과 등대의 전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세개 코스 총길이 54.5km의 짧은 길이지만 (그때였다면 하루 반나절로 충분히 걸을 거리지만)

어떻게 걸을지는 미리 정하지 않고,숙박 역시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나설 작정이다.※

 

 

 

고혹적인 겨울 바다 물빛에 이끌려서 걷는 길 [울진구간] 해파랑길 제6구간 24코스 후포항~기성버

1월 마지막날...생각이 났으니 출발하고 보자 했지만 동해안의 날씨에 신경이 쓰여서 며칠을 눈치 보다가 '지금이야~!!!' 바로 전날 혹시나 몰라서 버스표만 예약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환

lotusgm.tistory.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