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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다 물빛은 여전히 아름답다 [울진구간]해파랑길 제6구간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수산교 (기성버스터미널~망양휴게소) 본문
오늘도 바다 물빛은 여전히 아름답다 [울진구간]해파랑길 제6구간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수산교 (기성버스터미널~망양휴게소)
lotusgm 2023. 2. 7. 18:12
어제 늦게 찾아 들어간 '여관'의 이름은 거창한 ㅂㄴㅅ모텔이지만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스산한 조명에
적어도 수년 동안 청소라고는 한 적 없는 듯한...방구석에 쓰레기가 있는...다행히 난방으로 바닥은 절절 끓는데
어릴적에 살던 2층 집처럼 바람이 솔솔 들어와 시린 코를 손으로 문지르며...엎친데 덮친 격으로 옆지기의 휘황찬란한 코골이로 잠을 설치고...일찌감치 양치만 하고 얼굴은 스킨으로 닦아내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사장ㄴ과 마주치면 내 승질모리 나올까봐 안마주치는게 서로를 위해 상책이란 생각에...
이른 아침 공기가 싸하다...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 즈음을 바라보니 저런 곳에 왜 짬뽕집이 있을까?싶은 곳이다.
먼저 걸었던 사람들의 후기에도 숙소와 먹거리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이유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떠난다.
어제 6시가 넘어서 도착했던 '기성버스터미널' 앞에서 25코스 출발한다.
해파랑길 스탬프박스는 터미널 골목 건너편에 있다.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6km--기성망양해변--3.8km--망양휴게소--11.8km--망양정--1.7km--수산교--23.3km
스탬프박스 바로 건너편 농로로 들어가는 지점에 해파랑길 리본이 달려있다.
아침 먹을 적당한 장소가 있기나 할지...정각 8시.
시작부터 다짜고짜 고개를 넘어 다시 사동3리로 내려선다.
잠시 해안 마을길을 걷다가 사동2리 뒤 고개를 넘어 해안으로 내려서고...
망양해변으로 들어선다.
예전에는 망양해수욕장이었는데 지금은 바닷가 모래턱 경사가 너무 가팔라져서 해수욕이 힘들게 되었다는
'햇빛뜰 마을' 펜션 관리하시는 분의 말이다. 다른 해수욕장은 파도가 모래를 쓸어가는데 망양 해변은 모래가 쌓인다고...
지금은 인근과 연계된 펜션과 차박과 캠핑족들이 이용하기 좋은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듯 보였다.
'햇빛뜰 마을' 예약과 문의 www.haebit.or.kr 010-3346-1084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난 '햇빛뜰 카페'앞에 쓰여진 연락처로 전화를 하니 얼른 달려나오셨다.
컵라면과 삶은 계란으로 아침을 먹고 물을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서 출발했다.
감사하게도 가면서 먹으라고 주신 스넥도 챙기고...
길 옆 높은 곳에 있는 정자는 '망양정 옛터'이다.
원래 이 곳(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철종 11년(1860)에
지금의 근남면 산포리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도로 옆 해안가에는 아마도 오징어를 걸어서 말리는 덕장인 듯한 구조물이 보인다.
오징어 풍물거리 노점 앞에 앉아있는 분이 조심스러웠는데 앞으로 가서 보니 마네킹이었다.
'망양 황금대게공원' 바로 아래 해변가로 내려서서 보니 발이라도 담그고 싶을 정도로 물빛이 곱다.
길을 걸으면서 예쁜 돌을 주워서 기념으로 간직하는데 이번에는 이 곳에서 줍기로 한다.
♥하트다...
'망양 황금대게공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망양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 안으로 들어서자 창밖으로 바다 풍경이 밀고 들어온다.
여름에는 아마도 수영장을 운영하나 보다.
된장찌개와 어묵우동을 먹었는데 맛은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휴게소 음식 딱 그 맛이다.
25코스 남은 거리는 13.5km 이다...또 부지런히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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