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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고성구간]해파랑길 제10구간 50코스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통일전망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고성구간]해파랑길 제10구간 50코스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통일전망대

lotusgm 2017. 10. 30. 17:01

 

 

 

 

 

지난 주(20~22일) 제14차로 해파랑길 770㎞이어걷기를 마무리하고

한 주가 지난 10월 28일...해파랑길 역사상 처음으로 차로만 이동가능한

50코스 12.7㎞를 걸어서 완성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다른 해파랑길러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에게는 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설레임 장착.

아침 07시에 양재을 출발해 11시에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주최측에서 마련한 선물을 챙기고

 

 

 

 

 

해파랑길 주머니에

해파랑길 여권

해파랑길 스카프

해파랑길 지도

해파랑길 다용도 돗자리

요것조것 쓰임새있게 준비하셨네.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 두대

간성에서 출발한 버스 한대

모두 도착하자 긴설명 필요없이 '통일전망대'를 향하여 걷기 시작한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아래 도로길로 나란히 두줄...

 

 

 

 

 

 

 

 

 

드디어 산길로 접어든다.

그 이후로 전망이고 뭐고 없는 산 속 길을 한시간 동안 걸었다.

 

 

 

 

 

 

 

 

 

 

 

 

 

 

 

 

 

 

 

 

 

 

 

 

 

 

 

 

 

 

 

 

 

좀 천천히 걸으면 좋겠구만..무슨 경기에 출전한 사람들 마냥 바쁘게 걷기만 한다.

우리가 언제 이 길을 다시 걸어보겠냐구~

 

 

 

 

 

 

 

 

 

오른편 길로 빠진 사람을 불러세워서 아래로 난 길을 걸어 내려간다.

 

 

 

 

 

드디어 산길 탈출.

 

 

 

 

 

선두의 깃발 따위는 아랑곳하지않고 치고나간 사람들은 벌써 명파해변 앞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시가 다되어가는 시각이니 배가 고파서 밥차를 향하여 돌격~~ 뭐 그런?

 

 

 

 

 

 

 

 

 

 

 

 

 

명파해변 앞 해파랑길 이정표 앞에 도착했다.

다른 이정표 보다 조금 더 숙연해지는 느낌은 나만의 몫인가?

흔들리는 3번의 셔터질만에 한장을 건졌다.

12시 55분.

 

 

 

 

 

밥차 앞의 줄은 생각보다 길지않고 질서정연하다.

 

 

 

 

 

반찬가짓수도 많고 양도 넉넉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음식물쓰레기를 만드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많이 먹어야겠다며.

 

 

 

 

 

폭풍흡입.

 

 

 

 

 

숟가락 놓자 바로 출발했다.

대장이 우리에게 신호를 한다..이번길은 뒷쪽에 좀 빠져서 가자고..

덕분에 우리는 전반전 보다 좀 더 느긋한 기분을 만끽하며 걸었던 것 같다.

 

 

 

 

 

 

 

 

 

 

 

 

 

 

 

 

 

 

 

 

 

검문소 앞에서 열명씩 무리를 지어서 문을 통과..쪼끔 떨렸다.

그리고 새가슴 누군가 사진 촬영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 지레 겁먹고

과연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잠시 고민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오후 2시 5분.

 

 

 

 

 

 

 

 

 

 

혹시나 불상사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이런 광경을 안남기면 후회할 것 같아서..

아니나다를까 찍튀..흔들렸다...내가 아닌 내 카메라가..

차들이 꽤 오락가락 하는 도로구간에서는 두줄씩 길 가장자리로 붙어서 걷는다.

 

 

 

 

 

금강산..이 이정표에 나왔다.

 

 

 

 

 

이렇게 룰루랄라 즐겁게 걷는다.

 

 

 

 

 

통일전망대가 바로 3㎞ 앞에 있다.

 

 

 

 

 

멀리 철책 너머' 내것도,그렇다고 네것도 아닌' 바다가 보였다.

 

 

 

 

 

 

 

 

 

드디어 북세통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로 이동한 사람들과는 감회가 다른 우리는 제일 먼저 해파랑길 50코스 안내판 앞으로 향했다.

오후 3시 15분.

해파랑길 제10구간 50코스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통일전망대 12.7㎞//3시간 30분

 

 

 

 

 

그리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마지막 해파랑길 스탬프를 손에 넣었다.

 

 

 

 

 

 

 

 

 

 드디어 통일전망대 앞에 섰다.

너무나 초라한 외관의 건물이라  앞에 두고도  '통일전망대'를  찾았지만 우리의 목표가

통일전망대 건물이 아닌데 이런들 저런들 어때.

 

 

 

 

 

 

 

 

 

금방 통일전망대로 오르지 않고 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멀리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명파해변이 보였다.

 

 

 

 

 

드디어 전망대에 올라 그냥 멀리 바라본다.

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철책 너머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어떤 의미일까?

 

 

 

 

 

 

 

 

 

 

 

 

 

 

 

 

 

 

 

 

 

 

 

 

 

 

 

 

 

 

 

 

 

 

 

 

 

전망대 아래 여러 종교를 망라한 기도처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해수관음이 아닌 미륵부처님.

 

 

 

 

 

 

해파랑길 770㎞ 무사히 완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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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해파랑길 본부에 직접 가서 완보 인증서를 수령했다.

 

 

 

 

 

 

그리고 갖고싶었던 해차랑길 완보 뺏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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