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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뒤늦은 현충원... 산책 본문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에게 꽃의 절정을 보는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분명 감감무소식이던 집 앞 꽃나무들이 순식간에 팝콘 터지듯 꽃봉오리를 열고 쏟아져 나와 버린 거다.
지난 해 부터 현충원 수양벚꽃을 꼭 보겠다고 별렀는데...작년에도 늑장 부리다 놓치고 어제 어디선가
현충원 늘어진 수양벚꽃 소식을 접하고 오늘 집을 나섰다.(4월4일 화요일)
오늘 오후부터 비 예보가 되어 있으니 십중 팔구 그 비에 벚꽃잎이 쏟아져 내릴 게 뻔하기 때문에...
풍경을 마치 여름처럼 만드는 귀룽나무에 꽃이 주렁주렁 달렸다.
집에서 나서며 머릿 속으로 최적의 경로를 시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급해서
동작역이 보이는 산책로 끝의 계단까지 가기도 전에 현충원으로 들어서는 경사로로 들어서 버렸다.
그래 뭐...그게 그거지...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현충원에 들어서면 숙연하고 엄숙한 느낌과는 다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아무래도 잘 정돈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묘역 사이의 이리저리 펼쳐진 길을 따라 내려 오면서 처음이다 싶게 관심어린 눈길을 보낸다.
현충원 수양벚나무들이 가장 많이 있는 정문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유난히 어린 아이들 무리가 많은 게 특징인데, 오늘도 다름없이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아기들은 선생님 박자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문 앞 로터리의 조형물인데 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잘 만든 작품이다.
'현충문'
언제 이렇게 꽃은 피었다가 떨어져 내려버렸다지?
그런데 혼자 든 생각인데...몇일 일찍 찾아왔던들 만개한 아름다운 벚꽃을 보지는 못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수양벚나무가 예전 보다 상태가 안좋아 보인다는 거다.
싱싱한 꽃을 피우고 난 후의 모습인지는 확신이 안든다.
이제 현충원 가장 바깥쪽 길로 올라서는 지점이다.
'경찰충혼탑'
'대한독립군무명용사위령탑'
이 곳까지 왔으니 '지장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지장사'를 참배하고 나와서 걷던 방향의 도로가 아닌
'현충원' 상도 출입문으로 가는 경사길로 오른다.
'동작충효길' 진행의 고구동산이 아닌 남성시장 방향으로...
'현충원' 현충순례길 사당동 출입구.
아파트로 내려서는 길.
내가 좋아하는 길은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길이다.
아파트 뒤에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있을지 누가 알까? 싶지만 이제 웬만한 사람은 다 안다.
Door To Door 딱 6km 걸었다.
이렇게 좋은 길을 지척에 두고 왜 무관심할까 항상 이 앞에서 반성한다.
아파트 화단의 자목련도 오후의 비에 떨어져 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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