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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 집 킹기아눔 석곡의 일생 본문

Beauty ~~

우리 집 킹기아눔 석곡의 일생

lotusgm 2023. 4. 13. 10:56

 

 

 

 

 

(2월 28일)

우리 식구들에게도 꽤나 살벌한 겨울의 추위가 가시고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섰을 즈음에

죽은 듯이 숨죽이고 있는 킹기아눔 석곡을 씌웠던 비닐을 벗기니 궁금하던 그녀의 모습이 드러났다.

후와~~수없이 많은 꽃대를 올린 그녀의 모습이 대견하기 그지없다.

 

 

 

 

(3월 11일)

그리고 또 한참을 별르고 별르더니 드디어는 하나 둘씩 꽃 봉오리가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아직 향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는 듯 하지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경이롭다.

 

 

 

 

 

 

 

 

 

 

(3월 12일)

조금씩 오르는 기온에 덩달아 너도나도 앞다투어 입 벌리고 속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오면 잠시...밤사이 그녀가 뿜어낸 향으로 황홀지경이 된다.

 

 

 

 

(3월 14일)

 

 

 

 

 

 

 

 

 

 

(3월 15일)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말처럼 사랑한다고 사방으로 팔 벌려 외치는 것 같다.

 

 

 

 

(3월 21일)

 

 

 

 

 

 

 

(3월 25일)

제일 마지막으로 만개한 꽃다발이다.

줄기에는 꿀 방울이 매달려있다.

 

 

 

 

(3월 26일)

안타깝게도 이파리들이 하나둘 생을 마감하고 있다.

 

 

 

 

 

 

 

(4월 2일)

마지막 꽃잎이 떨어져 내리자 힘겨워 같이 생을 다한 잎들을 잘라주었다.

내 년을 기다려야 하나 보다...

 

 

 

 

 

 

 

 

 

 

 

킹기아눔 석곡 Dendrobium Kingianum

킹기아눔 석곡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다. 원래 서양난은 향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무식했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렇게나 떼거리로 들이대면 좀 부담스러운데. 실내 공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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