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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치악산둘레길 제7코스 싸리치옛길-- 싸리치재를 넘어 용소막이 있는 곳으로 가는 우리에게는 마지막 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치악산둘레길 139.2km(완)

치악산둘레길 제7코스 싸리치옛길-- 싸리치재를 넘어 용소막이 있는 곳으로 가는 우리에게는 마지막 길

lotusgm 2023. 5. 28. 10:50

 

 

 

 

생각보다 제6코스가 너무 빨리 끝나서 ※제7코스 '싸리치옛길'을 이어서 걷기로 하고 바로 출발한다.

(이 지점에서 탈출하려면 '석기동'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서면 된다.)

석기동-- 싸리치정-- 싸리치옛길 표지석-- 신림공원-- 신림면행정복지센터-- 용소막성당-- 9.8km.

 

 

 

 

 

 

 

 

 

 

 

 

 

치악산둘레길 스탬프인증함이 있는 '싸리치정'

옛날에는 산굽이를 돌 때 마다 싸리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어 싸리치(싸리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버스가 다니던 싸리재는 1988년 황둔으로 가는 88번 지방도가 새로 개통되면서 명칭도 '싸리치옛길'이 되었다.

이 길은 과거 소금과 생선, 생필품의 통로로 서울과 영월을 이어주는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옛길이다.

 

 

 

 

 

 

 

 

 

 

옛날에는 산굽이를 돌 때 마다 싸리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었던 길에

지금은 버겁도록 매달린 아카시꽃 향기가 등천을 한다.

 

 

 

 

 

 

 

 

 

 

 

 

 

혹시나 싸리나무인가 했더니 공조팝나무 꽃이다.

 

 

 

 

바람 쉬어가는 싸리 안골.

 

 

 

 

 

 

 

 

 

 

 

 

 

달랑 한 송이 산목련 과 고광나무.

 

 

 

 

도로로 내려서서 전속력으로 20여분 걸어 내려갔던 것 같다.

여름에 역방향으로 이 도로 오르막 구간을 걷는 것은 인간적으로 절대 비추~!!!

 

 

 

 

 

 

 

 

 

 

 

 

 

'신림공원' 진입로에 특이한 집, 남의 집 마당으로 들어서는 기분이라 주저주저...

 

 

 

 

'신림공원'은 다양한 수종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작지만 예쁜 공원의 모습을 하고있다.

 

 

 

 

 

 

 

 

 

 

 

 

 

동네 골목 담벼락 너머 불두화가 쏟아지고 있다.

 

 

 

 

 

 

 

마을길에는 리본도 없지만 '신림2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모내기를 마친 논물을 구경하며 마을길 끝까지 내려와

 

 

 

 

 

 

 

조금 위험하게 느껴지는 도로를 횡단해서 '신림면 새마을공원' 방향으로.

 

 

 

 

고가 아래가 '새마을공원' 이다.

근처에는 공사 중이라 소음이 엄청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고 길은 꼬불꼬불 복잡하다.

 

 

 

 

 

 

 

 

 

 

'새마을공원'을 나와서 이정목이 가르키는 방향은 꼭 고속도로 진출입로 같은 모양새라

들어서는 것이 맞는지 잠시 고민 하다 조심해서 가서보니 빨간 차 바로 뒤에 이정목이 가려져 있었다.

 

 

 

 

 

 

'신림면 행정복지센터'

 

 

 

 

더러는 '신림면행정복지센터'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탈출하기도 하지만 나는

종점인 '용소막성당'에서 끝마치고 싶었기 때문에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길을 건너서 오른편에 있는 소방서와 우체국 사이의 길로 들어서면 된다.

(종점 '용소막성당'이 2.5km 남은 지점이다.)

 

 

 

 

 

 

 

 

 

 

'출렁다리'

 

 

 

 

 

 

 

 

 

 

 

 

 

 

 

 

짧지만 인상적인 답도를 지나

 

 

 

 

 

 

 

 

 

 

빠드득빠드득 밟히는 돌소리에 먼지도 조금씩 일어나는 길을 한참 걸어서

 

 

 

 

 

 

 

'용암교'가 눈 앞에 나타났다.

제8코스 '거북바우길'을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와서 바로 저 용암교를 건너 '용소막성당'으로 향했었다.

 

 

 

 

 

 

 

치악산둘레길 제7코스 '싸리치 옛길'의 종점 '용소막성당' 주차장에 도착했다.(15시57분)

우리의 '치악산둘레길' 완주 순간이기도 하다.

오늘 제6코스와 제7코스를 이어 걸은 거리는 24.13km.

 

 

 

 

 

 

'용소막성당'에 들렀다가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석동종점에서 4시 25분에 출발)  4시35분에 22번 버스 승차,

50분 후에 '원일로 중앙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라 저녁을 먼저 먹고 숙소로 들어 갈 작정으로 중앙미로시장 소고기숯불구이 골목에 있는

맛집이란 데를 찾아갔는데, 글쎄...가격대비(갈비살 160g 38,000원/살치살 160g 45,000원)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추가 고기 없이 된장찌개와 밥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난 번에도 이용했던 쾌적한 숙소로 들어갔다.

 

 

 

 

Epilogue

 

 

 

다음 날(5월 20일 토요일) 원주종합운동장 2층에 있는 (사)한국걷기협회에 가서 '치악산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받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은 잡다한 기념품 없이 쓸만한 베낭과 완보인증서와 뺏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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