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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랜드 마크 아름다운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한 바퀴 본문

♡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여수의 랜드 마크 아름다운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한 바퀴

lotusgm 2023. 6. 24. 10:39

 

 

 

 

 

한려 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입구.

 

 

 

 

오동도 안내소 입구에는 유람선 선착장도 있고, 어딘가에 오동도를 오가는 동백열차 승차장도 있지만

우리는 무조건 산책로 뜨거운 햇살 속으로 들어간다.

 

 

 

 

 

 

 

나만 모르나? 오동도 바다 풍경을 보면 어디에나 들어있는 저 sono calm은 뭘까?

알고보니 5성급 호텔이란다.ㅋ~

 

 

 

 

 

 

 

햇살이 자글자글 끓는 느낌이 든다.

돈 펑펑쓰는 지자체에서 왜 오동도 방파제길에 덮개를 안씌웠을까? 한마디 하다가 입을 다물었다.

곧 머잖아 돈 쓰고 싶어 안달난 실무자가 그런 짓을 할 지도 모르니까 입방정은 금물.ㅋ~

'오동도'까지의 방파제길은 768m.

 

 

 

 

 

 

 

 

 

 

방파제길 끝에 '오동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면적 38,000평의 '오동도' 내에는 동백나무, 시누대 등 200여 종의 가종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오동도'는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꽃망울을 올리기 시작하는 1월 부터

만개하는 3월까지 붉은 동백이 섬 전체를 몰들인다고 하니 다음에는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라면 더 좋겠다.

그럼 왜 '오동도'라 부르는 걸까? '오동도'는 섬 모양이 오동잎 처럼 생겼고 예전에는 오동나무가 빼곡했었던

시절이 있어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오동도'로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보면 방파제 왼편의 '자산공원'과 오른편 엑스포박람회 해양공원이

한눈에 들어 온다.

 

 

 

 

중심 길을 걸으면서 가끔 나타나는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서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고 다시 올라와 걸어도 한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쓸데없이 화장실이 너무 많고, 이정표처럼 깔린 자연스럽지 않은 데크길이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한번쯤 걸어 볼 만한 길인건 분명하다.

 

 

 

 

 

 

 

숲으로 들어서고 보니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라면 얼마나 환상적일지 짐작이 간다.

어쩌면 저 데크는 숲이 무분별하게 밟히는 것을 막기 위해 데크로 길을 안내하는 목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첫번째 전망대 '용굴'에는 전해지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여수시 연등동 연등천에 오동도 용굴과 통한다는 용굴이 있었다. 비가 오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연등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마을 사람들이 연등천

용굴을 막은 후부터 오동도 바다에 새벽 두시경이 되면 자산공원 등대 밑에 바다로 흘러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이동하였다고 한다.

 

 

 

 

 

 

 

 

 

 

여수 연등동 연등천과 통해 용이 드나들었다는 용굴의 모습.

 

 

 

 

 

 

 

 

 

 

다음 전망대 '바람골'은 실제로 유난히 바람이 시원한 곳이라 잠시 쉬어간다.

 

 

 

 

 

 

 

 

 

 

 

 

 

 

 

 

 

 

 

 

 

 

 

 

 

 

 

 

'오동도등대'

 

 

 

 

 

 

 

 

 

 

 

 

 

 

 

 

곳곳의 전망대를 부지런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좋다.

 

 

 

 

 

 

 

♡HEART♡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즐비하게 서있는 우람한 나무들 사이에서도  단연코 가장 눈에 띄는

이 노거수는 비자나무이다.

 

 

 

 

 

 

 

'갯바위전망대'

 

 

 

 

 

 

 

 

 

 

 

 

 

 

 

 

'오동도' 동백나무 숲을 벗어나 광장으로 내려선다.

 

 

 

 

 

 

 

 

 

 

햇살이 너무 뜨겁기도 하고 우리 스타일은 아니지만 '동백열차'를 타고 입구로 나가볼까 했더니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그늘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면야 못이기는 척하고 걷는 거지...

 

 

 

 

 

 

 

햇살은 지글지글하지만 바람이 살짝 불어서 생각보다 뜨겁지 않고 걸을만 했다.

 

 

 

 

 

 

 

'오동도'를 다시 떠올릴 때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기를 희망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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