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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전히 아름다울 여름 <몽촌토성>으로 간다. 본문
남파랑길을 걷다가 다친 후 반깁스를 하고, 제대로 된 운동이라곤 두 달 이상 못한 채 지내고 있다.
며칠 전부터 별르다가 드디어 나서는 길...어디로 갈 것인지...장고 끝에 한강 공원으로 접근해서 성내천을 지나
'몽촌토성'으로 가는 길이다. 몽촌토성으로 가려면 '8호선 몽촌토성역'이나 '9호선 백제한성역'에서 걷기 시작하면 되지만 걷는 거리를 조금 더 늘인 코스로 2호선 '잠실나루역'에 내려선다. '한강공원'으로 바로 내려서는 통로가 있다.
잠실철교 위로 2호선 지하철이 통과하고 있다.
한강길로 내려서는 지점에서 내려다 본 한강.
잠실철교 아래를 지나 오른편 '성내천'으로 나가는 길로 진입하는데 '송파둘레길'과 함께 하는 길이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축축한 땅 위로 눅눅하고 후덥지근한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드문드문 수크렁이 도열한 산책길 바둑이 모양의 의자가 예뻐서 잠시 앉았다 간다.
지금부터 나비들이 좋아하는 꽃, 부들레아의 계절이다...
그동안 몇번이나 변신을 거듭하던 성내교 아래에 '송파둘레길' 덕분에 '공동의 거실' 이란 작품이 자리 잡은 지
일년이 훌쩍 넘었고 그동안 거실에 먼지가 많이 쌓였다.
'몽촌토성'으로 진입하는 작은 다리 위에서 멀리 '몽촌토성'을 바라 보자니 나무가 무성해서 토성의 모습이 안보인다.
대신 눈을 의심하게 하는...멀리서 보기에도 쟤는 회색빛 두루마기를 입었으니 왜가리가 분명하다.
흰색 두루마기를 입었다면 백로니까...
'몽촌정'
몽촌정에 앉아 꽤 맛있는 패스츄리와 커피로 아침을 먹는다.
몽촌정 앞에는 벌써 가을 느낌이 난다.
쯧쯧쯧...이걸 호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사람 밖에 없을 거다.
길 양 옆에 무성한 칠엽수는 별 도움 안되는 열매를 길 그득 쏟아냈네...어찌되었든 사람들 눈길은 끌었으니...
(20220507) 작년 봄에 저 칠엽수는 '이렇게' 예쁜 꽃송이를 많이도 달고 있었다.
'몽촌토성'으로 올라서기 전에 건너편의 '피크닉장'은 꼭 둘러보아야 한다.
너른 잔디밭에 있는 수형이 예쁜 나무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작가의 '원류의 분절' 이란 작품은 설명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지만 보기만 해도 괜찮다.
나무들 사이사이에 다른 작가의 설치작품들이 있다.
이제 나의 最愛 '몽촌토성'으로 올라서며
겨울의 토성, 봄의 토성을 봤으니 여름의 토성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이렇게 더운 날에도 열정의 청춘은 웨딩 촬영을 하는가 보다.
이 길의 소나무는 토성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하다.
멀리 '평화의 문'이 빼꼼...
'백제집자리전시관'은 통과.
'88호수' 로 내려서서 잠시 넋놓고 있다가 내린 결론은,
정오를 넘기면서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는 거 였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은 건 분명하다.
9호선 한성백제역으로 가는 길에 겸사겸사 '소마미술관'으로 방향을 잡는다.
'소마미술관'은 이제 폐관을 했는지 곳곳에서 펄럭이던 배너 조차없이 너무나 썰렁하다.
두 달만에 걸었던 코스(7.21km)는 만족했다...9호선 한성백제역에서 귀가.
내일 아침 몸에 아무런 이상없으면 완벽하게 재활에 성공한 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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