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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本時부터 독도는 우리 꺼 였어~~우리는 지금 우리 땅 독도로 간다. 본문
점심을 먹고 또 부지런히 '관광안내소' 앞으로 가니 가이드가 반가히 맞아 우리가 타고 갈 버스를 손짓으로 가르켜 준다.
독도로 가는 배를 탈 '저동항'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버스이다. 구팔둘둘.ㅋ~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는 금방이다.
울라야 안뇽? 니가 수고가 만타~
'저동항여객선터미널'
우리가 타고 갈 독도행 썬라이즈호.
배는 전부 좌석으로 되어있다. 독도까지는 한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이다.
독도 인근의 바다는 항상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있으니 미리 멀미약을 먹으라고 안내한다.
나는 다른 약을 먹고있는 중이라 붙이는 패치로 이미 4시간 전에 붙였고 네명은 마시는 멀미약을 먹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먹는 멀미약을 먹은 사람은 전원 무사, 나 혼자 멀미에 고전하고 떡실신 했다.
아예 자신없어서 독도행을 캔슬한 네 사람을 제외하고 두분은 멀미를 안하시는 걸로...
나름 체면 지키느라 조용히 거사를 치른 덕분에 누구 하나 내가 멀미 봉투에 머리를 박고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못챈 채 드디어 독도 접안에 성공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어떻게든 독도 땅을 밟아야 되는데 내 힘으로 설 수나 있을란지...
그때사 눈치 챈 옆지기 손을 잡고 배 밖으로 나간다.
우와~ 독도다~
티비에서 보고 참 열성이다 전부...태극기를 준비해서 가나봐~
그런데 내 손에도 태극기가 들려있단 말이지. 버스에서 기사가 앙증맞은 봉까지 달린 태극기를 나눠줬었다.
잘 찍어서 인생샷 남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머리도 흔들리고
시야도 흔들리고 바람은 불어 제끼고 생각 보다 예쁜 구도를 잡기가 힘들었다.
아...그래도 이게 어디야? 열이면 둘 밖에 독도 땅을 못밟는다 그랬는데...
우리는 시나브로 독도땅을 30분 동안 밟고 서있었단 말이지.
거...듣고 있냐 이눔드라~ 독도는 본시부터 우리 땅이었단 말이지~~~
돌아오는 한시간 30분 동안도 봉투 붙잡고 겨우겨우 버텼고, 도동항에 도착해서 저녁은 각자 해결하는
자유식이라는 말을 귓등으로 들으며 숙소로 들어와 쓰러져 버렸다.
숙소 온돌 바닥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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