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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봉화길 제7길 세종효종길(세종대왕릉역~여주역) 본문
(12월12일 화요일) 오늘은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세종대왕릉'을 참배할 수 있는
경기옛길 '봉화길' 제7길 세종효종길 11km를 걷는다.(세종대왕릉역~여주역)
이수역 7호선 탑승-- 논현역에서 신분당선 환승-- 판교역에서 경강선 환승-- 세종대왕릉역 하차
(경강선 환승 대기시간 15분 포함 1시간40분)
'세종대왕릉역' 역사 오른편에는 '여강길' 스탬프박스와 이정표가 먼저 보인다.
그리고 '충희공 이인손 묘' 이정표도 확인하고 출발한다.(11시27분)
먼저 걸었던 사람들에 따르면 이런저런 공사가 쉼없이 진행되는 중이라 갈 때 마다 길이 달라져 있고
때로는 리본이 사라진 구간도 있다고...하니 리본 확인 잘 하면서 걸어야지.
초입은 '경강선' 철길 따라 걷기 시작하면 되겠다.
가는 길 내내 '충희공 이인손 묘' 이정표가 있었는데 정작 사당이 나타났을 때는 주변 어디에도 이정표도 없고,
그래서 충희공의 사당인지 사당 뒤에 묘가 있다는 안내도 전혀 없었다.
한눈 팔기 달인이 담장 따라 들어가는데 옆지기가 "아니라"고 불러 내길래 들어 서다가 돌아나오는 해프닝 後
결국 저 담장 끝의 '충희공 이인손 묘'를 놓치고 지나가는 실수를 해버렸다.
그러고는 당당하게 사당 앞 마당을 가로 지르고 신도비는 못본 채 '세종대왕릉'으로 가던 길 간다.ㅋ~
도로를 횡단하는 굴다리를 몇번이나 구비구비 지나
'번도 5리 마을'로 들어서서 마을 뒷 길을 조용히 빠르게 지나간다.
계속 같이 가던 '여강길'은 이 지점에서 왼편 숲으로 들어가고 '봉화길'은 직진한다.
잠시 후 전원마을 앞에서 다시 합류하게 되는 것을 보니 '여강길'은 길 아래 잠시잠깐 도로 옆길을 피해
숲으로 들어가게 만든 것 같은데...뭐 굳이...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론은 '세종대왕영릉 가는 길'이란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의 '여강길'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봉화길'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 보다 보말칼국수집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옆지기는 반색하지만 선택적 식욕자인 나는 잠깐 망설이다가 밖에 쓰여진 메뉴에 죽이 보이길래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그 때 시간이 12시가 넘어선 걸 나는 몰랐다.)
메뉴는 보말과 메생이가 들어가는 칼국수(9,000원)가 메인으로 특화된 식당이라 단촐한데,
처음 부터 정하고 들어간 나는 보말죽, 칼국수 먹고 싶다던 옆지기도 보말죽(12,000원)을 시켰다.
상호와 어울리게 보말이 많이 들어있어 맛나게 먹었다.
식당을 나와서 아무 일 없었던 듯 바로 앞의 가던 길 그대로 올라간다.
잠시 헤어졌던 '여강길'이 숲에서 나와서 슬그머니 합류하는 지점이다.
활주로가 연상되는 휑한 고개길을 걷기 싫어서 잠시 옆으로 샜더니 다시 이 길로 나오더라는
누군가의 후기를 보고 웃었다.
'세종대왕릉' 교차로에서 계속 진행해 대로를 횡단해서 앞에 보이는 '세종산림욕장'으로 가는 것이
'봉화길' 경로이고, 우리는 두어번 앞으로 지나치기만 했을 뿐 들어가 보지 못했던 '세종대왕릉'을 들어가 보기로 했다.
왼쪽으로 진입한다.
'세종대왕릉' 교차로에서 들어 갔다가 나올 때는 '효종대왕릉' 교차로로 나왔다.
그 사이에 하늘은 완전히 개어서 마치 다른 날 같다.
교차로에서 도로를 횡단해서 '세종산림욕장' 이정표 따라 진입하면
경기옛길 '봉화길' 스탬프함이 있는 '세종산림욕장' 입구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편안한 숲으로 기억되는 '세종산림욕장' 둘레를 걸어서 내려오면
정자 기둥에 붙어있는 '봉화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방향에 길로 내려서는 돌계단이 있다.
'여강길'을 걸으면서 '세종산림욕장'으로 진입하는 분뇨처리시설이 있는 최악의 길을 걸었던 기억으로
미리부터 걱정을 했는데 그 동안 길이 수정되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수정된 깔끔하고 안전한 길을 걸어 남한강변 길로 들어선다.
흡사 바다 물빛 처럼 깊고 푸른 강물 위에 떠있는 양섬, 그 위를 가로 지르고 있는 세종대교,
그 너머 하나하나 이름을 섬길 수 없는 산봉우리들...
꽃은 없지만 벚꽃나무 길을 부지런히 걸어 접어든 골목길에
우암 송시열 사당 '대로사' 홍살문이 있다.
이 곳 역시 꼭 들어가 보고 싶었던 지라 굳게 닫힌 홍살문을 지나치고 무조건 입구로 향한다.
'대로사'를 나와서 '여주시장애인 복지관' 횡단보도 앞에 서니 맞은 편 담벼락에
'봉화길' 화살표가 수줍게.ㅋ~
왼쪽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붙어있는 전봇대.
골목을 들어서면 정면에 '여주한글시장' 멋진 입구 장식과 만난다.
그런데 '봉화길' 이정표는 그 앞에서 오른편 길로 안내한다.
우리는 '여강길' 걸으면서 샅샅히 구경해서 아쉽지 않지만 초행이라면 한번 들어 갔다가 나오는 걸로...
'하리교차로'
'여주중앙감리교회' 앞 횡단보도에서 '도장교' 방향으로 횡단.
그리고 하천 따라...우리 왜 이렇게 빨리 걷고 있지? 헥헥~
'연세바른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 계속 하천 따라 걷는 길 (이 즈음에서 리본은 분명 많은데
방향을 잠시 잃었던 지점이라)을 찾아서 걸어 들어가면 된다.
하천 끝에 만난 도로에서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주향교' 앞에 이른다...여전히 꽁꽁닫힌 대문 앞에 주차된 차들이 편안해 보인다.
누구를 위한 향교인지, 대부분의 향교는 문이 닫혀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敎에는 엄연히 문턱이 존재하는 것이 진리인가?
4시만 넘어도 짧은 겨울 해는 짐 싸느라 서두르고 있는 느낌이다.
이 즈음 우리도 차 없는 황량한 도로 위 횡단보도 신호등 보행신호를 기다릴 것인지 무시하고 지나가도 될 것인지
계속 고민을 하면서 수많은 횡단보도를 지났다. 지난번 '여강길' 걸을 때 만해도 '여주역' 주변에는 공사 가림막만
즐비한 맨 땅이었는데 갓지은 아파트 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는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여주역'에 도착했다.(16시 26분)
열차 정보를 보니 조금 전에 '경강선'이 지나 갔는지 16시51분에 기차가 온단다.
여주역에서 경강선 탑승--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환승-- 논현에서 7호선 환승-- 이수역에서 하차
(여주역에서 경강선 대기 25분 포함 1시간40분)
역시 걷고 나서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
우리 동네 김치찌개 맛집 탕마루에서 생고기 김치찌개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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