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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마카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텔 투어 하고 홍콩으로 간다.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네이호우 홍콩 & 마카오

우리도 이제 마카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텔 투어 하고 홍콩으로 간다.

lotusgm 2024. 1. 6. 10:27

 

 

 

 

타이파 빌리지는 맛만 보고 이제 우리도 마카오 여행의 필수코스인 호텔 투어를 나선다.

 

 

 

 

알록달록한 타이파 빌리지 입구를 나오면 갤럭시 호텔과 마주한 대로 앞이고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기 위해 육교를 찾아 올라선다. 마카오에서 대로를 건너는 방법은 무조건 육교를 먼저 찾는

방법 밖에 없다. 바로 건너편에 있는 건물을 찾아 가려해도 얼마나 돌고 돌아야 하는지...

 

 

 

 

 

오늘은 육교 위에서 대각선에 보이는 어젯밤 산책을 하고 돌아 온 지점에서 역방향으로 걸어 볼 작정이다.

 

 

 

 

 스튜디어 시티 호텔의 외관이 야경 만큼 역시 낮에도 근사하다.

 

 

 

 

대로에 주렁주렁 달린 홍콩 야자 나무 열매에 시선이 꽂힌다.

화분에서 자라는 모습을 본 게 전부인 나로서는 세상 신기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주변을 청소하던 아줌마가 아는 체 한다.

이 곳에서야 길 가의 흔하디 흔한 식물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이 요상해 보였겠지.

 

 

 

 

그리고 그 옆의 여인초인지 극락초인지...탐나는 도다...

 

 

 

 

 

 

 

어젯밤에 넋을 놓고 바라봤던 파리지엔 에펠탑 앞에 다시 서고 보니

낮에 봐도 역시나 무지막지하게 크다...돈 많이 들었겠다...

 

 

 

 

'파리지엔'도 들어가면 볼거리 많고 유명한 햄버거 집도 있다지만 여기 저기 다 들어 가 볼 기운도 없고,

호기심도 없어서 꼭 한 곳 '베네지안'만 들어가 보기로 결정하고 그 곳으로 향하는 참이다.

 

 

 

 

 

 

 

 

 

 

호텔들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길 건너편에는 '런더너 호텔'

 

 

 

 

이 즈음에 베네치아의 리얄토 다리라고 짐작되는 육교 위로 올라서서 베니시안으로 진입하는 통로를 걷는다.

 

 

 

 

 

 

 

 

 

 

 

 

 

와...여기도 정말 대단하다...베네시안 호텔 갤러리로 들어서는 순간

밖은 대낮인데 이제부터 시간 개념은 일찌감치 없어지는 것 같다.

 

 

 

 

 

 

 

입구에 있는 내부 위치 검색 화면에서 우리가 가야할 곳을 찾아서 방향을 잡는다.

 

 

 

 

Level 3을 가리키는 방향으로...내부는 너무나 복잡하고 방대해서 무작정 덤비면 헤매기 딱 좋다.

 

 

 

 

Grand Canal Shoppes는 관광객들이 말하는 베네시안 투어의 정점을 찍는 곳으로, 

베네치아를 흉네낸 곤돌라가 오가는 canal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에 충분할 것 같다.

이 곳은 운하 양 옆으로 온갖 가게들이 즐비한 쇼핑센터이다.

 

 

 

 

 

 

 

 

 

 

 

 

 

 

 

 

저 다리 위에 서있는 사람들은 에그타르트를 사기 위한 줄이다.

홍콩, 마카오, 대만에 에그타르트 성지순례를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더니 마카오 관광지에서

흔히 에그타르트 가게를 만날 수 있다.

 

 

 

 

베네시안 에그타르트 맛집 로드 스토우즈 Lord Stow's Bakery & Cafe.

줄을 서면 기본적으로 30분 정도 기다린다고 하는데 두리번 거리면서 주변을 구경하다 보면

다행히 그 정도 시간은 그리 지겹게 느껴지진 않는다.

(바로 구워서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오래 걸릴까 했더니 매장에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한꺼번에 몇 박스씩 Take-Out을 하다 보니...그런데 사가서 두고 먹으면 기름이 많이 베어나온다고...)

 

 

 

 

우리 돈으로 개당 2,100원 정도, 여섯개 들이 한 박스 가격이 10,500원이면 박스 구입이라 좀 쌌던가?ㅋ~

(같이 먹을 음료는 커피와 함께면 좋겠지만 ...주문할 게 마땅히 없어서 생략하고 가지고 있는 물과 함께.)

워낙 에그타르트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눈 앞에 놓인 아이들의 비쥬얼이 정말 장난 아니다.

그리고 사실 따뜻한 상태의 에그타르트를 먹어 본 적이 없으니 박스를 앞에 두고 살짝 경건해지기 까지 하더라.

한 입 베어무니 바싹한 껍질 속 따뜻하면서 신선함이 느껴지는 맞춤맞게 달고 촉촉한 크림이 입안으로 밀려 들어온다.

30분 기다려서 산 에그타르트 3개씩 먹어 치우는데 5분 정도 걸렸을까? 아쉽기는 하지만 ...나도 마카오 최고의 맛집에서

줄서서 에그타르트 사먹어 봤다는 거지...

 

 

 

 

 부지런히 그 공간을 벗어나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렸다...역시 내 취향은 아니다.ㅋ~

 

 

 

 

역시 내 취향은 아니지만 잠시 눈과 입이 즐거운 추억 하나 남기는

 숙제처럼 호텔 투어를 하고 벌써 오후 4시를 넘긴 시각에 밖으로 나섰다.

 

 

 

 

다시 멀리 보이는 갤럭시 호텔로 캐리어 찾으러 간다.

이렇게 종일 걸어 다니는데도 기껏 만보를 채우는 것 같은데 여행만 가면 하루 2만보씩 걷는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갸우뚱하게 된다.

 

 

 

 

갤럭시 호텔 리셉션 옆 분수에서 때마침 다이아몬드 쇼를 하고있는데

꽤나 촌스러운 조명 앞에서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로 전혀 다른 분위기다.

 

 

 

 

 

 

 

 

 

 

호텔 앞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금빛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캐리어를 실어주고 있다.

우리는 홍콩으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타이파 페리터미널로 향한다.

 

 

 

 

15분 후 타이파 페리터미널에 도착해서 부지런히 매표소 방향 이정표를 확인하고~

 

 

 

 

서울에서 출발하면서 종일 마카오를 누비다가 하루 꽉 채워서 21시30분에 홍콩으로 가는 배편을 예약했는데

너무 늦게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게 부담되기도 하고, 마카오에서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서 정각 18시에 출발하는

페리로 시간을 바꿔서 티켓팅했다. (※넉넉한 시간으로 예약했다가 필요에 따라 시간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

 

 

 

 

대합실에서 기다리면서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간 ※마시는 멀미약을 먹고...

홍콩으로 가는 Cotai Water Jet로 한시간 정도 걸린다.

(※지난번 독도 갈 때 멀미 패치를 붙였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긴장했는데 배에 오르자 곯아 떨어져서

도착하고 정신을 수습했다는...마시는 멀미약이 짱이다.)

 

 

 

 

드디어 홍콩 도착.

 

 

 

 

홍콩에 도착하면 거의 형식적인 입국 심사대를 거치고

 

 

 

 

터미널 지하와 연결된 상완역 Sheung Wan 지하차도로 대로를 건너서 (각오는 했지만) 호텔까지 한참을 오락가락 

해지고 어둡고 추운 골목을 헤매고 다니다가 어찌어찌 호텔을 찾았다.

(우리가 길을 헤맸다고 하면 구글앱으로 길찾기를 하면 되는데 왜? 하지만 불행하게도 길치에 방향치들은

손에 지도를 들고 눈 앞에 있는 목표지점을 찾는데도 한정없다.ㅠ;;;)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일찍 오길 잘했다. 혹시나 시간 꽉 채워서 11시를 넘겨 도착했으면 어쩔 뻔 했냐?

 

 

 

 

비록 헤매고는 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밤거리는 참 멋찌구리~

 

 

 

 

 

 

 

찾았다... 이름도 어려운 우리가 3일 동안 묵을  iclub Sheung Wan Hotel 

 

 

 

 

 

 

 

아직 저녁 8시지만 주변에서 밥 먹을 음식점을 찾아 헤매는 짓을 하고싶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스시 테이크 아웃 집에서 구입한 초밥과 건너편 편의점 표 컵라면으로 호텔에서 먹었다.

홍콩에서 컵라면 먹었다면 누구든 웃겠다...하루가 참 기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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