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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해랑길 부안44코스(사포버스정류장~곰소항회타운): 서해 아름다운 갯벌을 보면서 곰소항까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한 발 한발 서해랑길

서해랑길 부안44코스(사포버스정류장~곰소항회타운): 서해 아름다운 갯벌을 보면서 곰소항까지

lotusgm 2024. 7. 9. 10:27

 

 

 

 

서해랑길 5회차 두번째 날(6월30일)

선운산 아래 숙소에서 숙소식으로 아침을 먹고 08시20분에 출발해 어제 끝냈던 후포마을 후포점방 에

 들어가 차 안에서 나눠 먹을 주전부리도 사고 인증샷 한 장 찍은 후

서해랑길 부안44코스 이어서 걷기 시작한다.(시점 사포버스정류장에서 300m 진행한 지점이다.)

서해랑길 부안44코스사포버스정류장에서 곰소항회타운까지 14km를 걷는 코스이다.

 

 

 

왼쪽의 골목으로

 

 

 

어제는 분명 앙 다물고 있던 점방 건너편 집 백합이 밤 새 입을 활짝 열고 담 너머로 향을 날리고 있다.

 

 

 

 

 

'해안문화마실길'이란 이정표가 함께 한다.

 

 

 

밤새 쏟아진 비로 하천은 무시무시한 황토빛으로 출렁이고 있다.

 

 

 

 

 

 

 

 

 

들판은 수확을 마친 양파밭.

 

 

 

 

 

 

 

종잡을 수가 없다. 우산으로는 막을 수도 없고 앞이 안보이도록 퍼붓는 비바람이더니 잠시 후에는

뚝 하고 끊어진 듯 멈추고 그러다 몇 발자욱 지나 다시 쏟아지고...후미가 빗 속에 들어 안보인다.

 

 

 

 

 

 

 

새의 깃털처럼 여리여리한 자귀나무 꽃이 비에 젖어 애처로워 보인다.

 

 

 

 

 

서해랑길 부안44코스 시점에서 4.7km, 종점까지는 9.3km 남은 지점 '생태공원로'로 접어 들었다.

 

 

 

 

 

'줄포만생태공원'으로 들어섰을 즈음에는 빗줄기가 말 그대로 폭우로 변했다.

그 와중에 화장실 건물 벽의 그림은 '와 저래 이뿌노?'

 

 

 

 

 

'줄포만갯벌생태관'

 

 

 

 

 

모두의 눈길을 끄는 리아트리스.

 

 

 

그동안 다녀 본 '생태공원' 대부분이 잘 가꿔진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줄포만생태공원 역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으로 계절 마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진다.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식물 三白草: 우리 나라에는 1속 1종이 있다.
• 뿌리, 잎,  꽃이 백색이기 때문에, 또는 윗부분에 달린 2-3개의 잎이 희어지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
• 속명 saururus는 희랍어 sauros(도마뱀)과 oura(꼬리)의 합성어로 이삭꽃차례가 도마뱀 꼬리와 같다는 뜻이다.

(※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줄포만생태공원을 벗어나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보호지역 다양한 갯벌을 실컷 보면서 걷는다.

 

 

 

 

 

 

 

갯벌에 그려진 자연스러운 물길과 빛 바랜 칠면초가 어우러진 지루하지 않은 풍경 덕분에

여전히 오락가락 하는 비와 세찬 바람을 뚫고 걷는 방조제길도 걸을만 하다.

 

 

 

 

 

갯벌 풍경과는 다른 반대편 동네의 모습.

 

 

 

 

 

 

 

잠시 쉼터에서 쉬는 중에 비가 잦아들었다.

 

 

 

양식장 위로 떼지어 날고있는 갈매기들.

 

 

 

참 풍경이 예쁜 신복마을.

 

 

 

곰소염전 방향으로.

 

 

 

신활교

 

 

 

신활교 끝에 서해랑길 화살표는 왼쪽 농로로 들어서라고 하는데

우리는 도로 옆 산책로를 계속 걸어서 가기로 한다.

 

 

 

원래의 코스 농로를 바라보며

 

 

 

구진마을

 

 

 

 

 

 

 

 

 

'머를 그래 찍습니꺼?'

내 앞으로 선두에 가는 두 사람을 빼고는 분명 사람이 없었는데 바로 뒤에 따라 오던 일행이 있었나 보다. 자기는 봐도

별 거 없는데 수도 없이 찍어대는 나에게 도저히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는지 물어왔다.그 물음에 이미 내 답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웃고 말았다. 

 

 

 

그에게는 바다 건너편의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저 능선이 안보이거나 별 거 아니거나...

 

 

 

구지마을 곰소염전에 도착했다. 서해랑길 부안44코스 종점 2.1km 남겨놓은 지점 서해랑길 이정표 앞이다.(12시15분)

여기서 버스를 타고 점심먹을 식당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후미가 도착할 때 까지 카페 앞 테이블에 앉기도 하고...

 

 

 

건너편이 곰소염전, 점심을 먹고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와 걷는 줄 알고 건너가 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바로 앞에 북세통을 이루는 카페는 겉으로 보기에도 괜찮았다.

 

 

 

잠시 후 버스를 타고 부안읍내로 이동해서 묵은지찜을 먹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묵은지찜이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다 비웠다.(12시45분)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이동, 내려 선 곳은 서해랑길 부안44코스 종점인 곰소항 젓갈단지.(13시45분)

 

 

 

각자 흩어져서 구경도 하고 젓갈을 구입하기도 하고

 

 

 

 

 

곰소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능가산 내소사로 이동해 주어진 한 시간 동안 경내를 관람하고

돌아와 귀경길에 올랐다.(15시45분) 서해랑길이 위로 진행이 되면서 점점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짧아진다.

3시간 30분 걸려서 서울로 돌아왔다.

 

 

 

부안 능가산 내소사 앞마당에서 언젠가 다시 올 내소사를 그리워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내소사로 가는 길은 그래도 비교적 정리가 잘되어 있는 상점가를 지난다.알려진 프렌차이즈 카페도 눈에 들어온다.   일주문 바로 앞의 언뜻 가늠이 안되는 거대한 나무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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