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
- 하트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갈맷길
- 전통사찰순례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단양 방곡사
- 제주올레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큰스님 법문
- 마애불순례
- 방곡사 두타선원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남해안길 2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Heart
- 경주 남산
- 묘허큰스님 법문
- 회주 묘허큰스님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해랑길 부안 45코스 (곰소항 회타운~모항갯벌해수욕장): 아무리 생각해도 염천에 길 위로 나서는 일은 XX 짓인 것 같다. 본문
서해랑길 부안 45코스 (곰소항 회타운~모항갯벌해수욕장): 아무리 생각해도 염천에 길 위로 나서는 일은 XX 짓인 것 같다.
lotusgm 2024. 9. 2. 10:27
8월23일(금요일) 저녁 7시에 양재역을 출발한 버스는 10시 반 가까이 되어서 주변이 칠흙같이 어두운 공터에 덩그러니 있는 xx장 앞에 도착했었다.(마치 납량특집에 나오는 폐건물 같은 모습이더라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새만금방조제 인근 어디쯤인가 였는데 도대체 이런 곳을 어떻게 찾아 내나 싶을 정도로 형편 무인지경인 숙소에서 잠을 설친 건 한 둘이 아니었는지 아침에 나오니 총무가 여사장에게 볼맨 소리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놓고 장사하면 안돼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연박을 하는데 그 날은 아침에 짐을 싸들고 나와 일정을 마치고 부안읍내에 있는 모텔에서 잤다. 첫날(8월24일 토요일)은 7시30분에 변산읍내에 있는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6월에 서해랑길을 걷고 너무 더운 7월은 건너 뛰어서 이번에 두 달만에 걷는 서해랑길 부안 45코스는
지난번에 걸었던 곰소항 회타운에서 출발해서 모항갯벌해수욕장 까지 15.2km를 걷는 코스이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45코스 시작점인 곰소항 회타운에서 약4km 진행한 '관선마을' 입구에 내려섰다.
마을을 통과해서 반복해서 오르내리게 되는 '청자로'를 잠시 걷다가
'왕포마을'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갯벌로 내려선다.
'운호리 방조제'를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풍경들은 식지않는 복사열과 습기로 뿌옇게 달아오른
공기 속에서 아직은 갑갑하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등으로 땀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진다.
'운호마을' 안내판과 변산 마실길 이정표.
이 코스는 서해랑길 이정표가 없어도 그저 마실길 이정표 따라 가면 된다.
'왕포마을' 벽화.
작은 고개를 하나 넘어 '왕포마을'을 지나와 갯벌을 바라본다.
'작당마을' 앞 작은 포구.
다시 '청자로'와 합류해서 '모항갯벌체험장' 4.7km 이정표를 확인하고.
다시 갯벌로 내려서는데 이 곳은 미선나무 자생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지금은 개화 시기가 지나 꽃이 없어서 쉽게 식별할 수는 없지만 물푸나무과의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1종1속 밖에 없는 희귀식물로서 우리나에서만 자라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마동 방조제' 입구에 있는 부안마실길 이정표와 전북천리길 스탬프박스.
발 아래있는 이정표를 만나면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는 한마디를 잊지않고 방조제 벽의 이정표 인증샷을 위해
뜨거운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계시네.ㅋ~
부안 변산마실길 6코스 쌍계재 아홉구비길.
'쌍계재' 입구 무너진 다리를 조심해서 지난다.
'왕포마을'이 3.1km 남은 지점이다.
부안군의 해안선 길이는 97km(동진강~줄포만)로서 6.25전쟁 이후 1970대 해안선을 통하여 무장공비가 침투함에 따라 해안경비 초소가 설치되었다. 변산 마실길을 걸으면서 6.25 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고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안보교육 시설로 후손에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초소 주변을 정비 후 보존하고 있다.
손을 많이 타지않은 호젓한 오솔길에는 좋은 글귀가 적힌 낡은 나무판이 군데군데 걸려있다.
"長樂無極 오랜 즐거움이 끝이 없다"
눈 앞에 나타난 갈림길, 한 쪽은 전망대로 가는 우회길, 그리고 원래의 길은 테이프가 쳐져 있다.
앞 서 가던 나는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모두들 당연한 듯 테이프를 들추고 원래의 길로 진행한다.
혼자 다른 길을 고집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니 뒤따라 간다.
'국립변산자연휴양림'
또다시 나타난 우회 표시와 공사 중인 구간.
공사 중이기는 하지만 원래의 이정표 따라 진행하는데 더러는 물이 빠진 갯벌을 가로질러 가고 있고
어차피 잠시 후면 다시 합류하게 된다.
잘 찾아서 가고 있는 중...
경사가 있는 산행은 아니지만 바람이 없는 숲속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길.
멀리 보이는 건물은 모항 '현대해상변산수련원'
숲길을 벗어나 도로를 걷는 잠시는 온 세상이 지글지글 끓는 느낌이 들었다.ㅋ~
'모항 어촌체험관광마을' 입구.
서해랑길 부안45코스 시점인 곰소항 회타운에서 13.3km, 종점인 모항갯벌해수욕장 까지는 1.4km 남은 지점이다.
'모항갯벌체험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점심먹을 '격포항'으로 이동했다.
(서해랑길 부안45코스 종점인 '모항갯벌해수욕장' 900여m 남겨둔 지점)
너무 더워서 뭘 먹었는지 기억에도 없는 점심.(12시15분)
점심을 먹은 후 너무 더우니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출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각자 흩어져 시간을 보내기로...
우리는 점심 먹은 '격포항'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두어시간 남짓 서늘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걸으면 더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
'♡ 내가 사는 세상 > 한 발 한발 서해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랑길 부안47코스 ①(격포항~변산해수욕장 사랑의 낙조공원): 아름다운 둘레길 변산 마실길과 함께 가는 길 (0) | 2024.09.07 |
---|---|
서해랑길 부안 46코스 (모항갯벌해수욕장~격포항): 역시 개인취향이지만 바다는 서해 보다 동해인 것 같다. (0) | 2024.09.03 |
서해랑길 부안44코스(사포버스정류장~곰소항회타운): 서해 아름다운 갯벌을 보면서 곰소항까지 (19) | 2024.07.09 |
②동학혁명 유적지 손화중피체지 ③인촌 김성수 생가 ③천연기념물 고창 수동리 팽나무 ④만정 김소희 생가 (20) | 2024.07.06 |
폭우 속 서해랑길 고창43코스(선운사버스정류장~사포버스정류장)를 버스로 누비다 ① 미당시문학관 과 미당생가 관람 (0) | 2024.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