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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고양특례시 천년고찰 노고산(한미산)흥국사 본문
몇해 전에 '고양누리길'을 걸으면서 스쳐 지나갔던 흥국사를 다시 기억해 낸 건 도로에서 절로 가는 좁은 골목으로 진입할 때 였다.그 때는 작은 동네 골목 끝에 이런 큰 절집이 있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
노고산 흥국사 '일주문'(전국에 '흥국사'라는 절은 14개 정도나 된다고 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높은 계단 위의 특별한 '不二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한미산 흥국사 만일회비'
흥국사의 만일회는 만일동안 국태민안과 불법옹호 및 청정계율을 통하여 스님과 신도들이 부처님 법을 참답게
실천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나라의 원찰로서 중요한 역할의 사찰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에는 만일 동안 매일 법회를 올릴 계획이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삼십년은 채우지 못하였다.)
비문 앞면에는 흥국사가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내용과 이후 조선 영조 때
흥국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다.
바깥 '불이문' 쪽에 그려진 사천왕 중 남방 증장천왕 과 동방 지국천왕.
안쪽 '해탈문'에는 아마도 서방 광목천왕 과 북방 다문천왕이 그려져 있을 것 같다.
흥국사의 창건은 1,300여년 전 신라 문무왕 원년(661년)에 당대 최고의 고승인 원효스님께서 북한산 원효암에서 수행하시던 중 북서쪽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것을 보시고 이 곳에 이르러 서기를 발하고 계신 석조 약사여래부처님을 발견하고 인연도량이라 생각하여 본전에 약사부처님을 모시고 '상서로운 빛이 일어난 곳이라 앞으로 많은 성인들이 배출될 것이다' 하여 절 이름을 흥성암(興聖庵)이라 하고 오늘의 흥국사를 창건하였다.-- 미타전 아미타불 복장 연기문 --
고양 흥국사 대방大房은 전통사찰 흥국사에서 가장 큰 건물로,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어 '미타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방'은 조선 말 염불이 성행하고 접대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요 불전과는 다른 기능으로 '대방'이 지어지기 시작해 규모가 큰 절, 특히 왕실의 원찰을 중심으로 생겨나게 되었다. 흥국사 대방은 근대 불교 대방 건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등록문화유산)
(인법당은 더러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대방'은 처음 알게된 건축물이다)
미타전에 봉안된 후불탱화 '극락구품도'는 전체 화면을 상하좌우 각각 3등분하여 총 9면에 아미타불에 의한 극락정토의
아미타회상 장면과 왕생장면을 上,中,下품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이다.(경기도 유형문화유산)
대방(미타전)에 모신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58년에 보수한 기록으로 보아 18세기를 전후한 불상으로,
비록 규모는 작으나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이다.(경기도 문화유산자료)
'흥국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곳이란다.
흥국사 약사전.
661년 신라 문무왕 때 당대 최고의 고승 원효대사가 흥성암을 창건하였고, 조선 영조대왕이 어머니 숙빈 최씨의 묘소를 갈 때 마다 들렀던 곳으로 직접 흥국사로 이름을 바꾸고 '약사전'의 편액 글씨를 직접 써서 하사하였다.
'약사전' 편액 양쪽으로 유난히 청룡과 적룡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따라 법당에 들어오면 용의 꼬리가
법당에 걸려있는 모습을 간혹 오래된 법당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이는 법당이 서방정토 극락세계로 이끄는 반야용선(般若龍船)으로 상징되기 때문이다.
사찰의 탱화,벽화,단청 등에 용을 그려넣은 이유이기도 하다.
흥국사 미타전 '금동약사여래좌상'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나한전'
'나한전'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아라한의 경지에 이른 부처님의 제자 16아라한을 모신 전각이다.
'명부전'
'명부전' 영단 앞에 걸린 '감로탱화'(감로도)
지장 원불.
'三聖閣'
전망대 가는 길.
250년을 훌쩍 넘은 상수리나무.
절집 뒷뜰에 전망대라니 뭐가 보이겠어? 하고 뒤로 돌아 보고는 기암을 했다.
이게 뭐야? 정말 니들이 왜 거기서 나와?ㅋㅋ~
인수봉--백운대--만경대--원효봉--노적봉
의상봉--용혈봉--용출봉--나월봉--보현봉--나한봉--문수봉--승가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
좋은 계절에 소나무 숲에서의 망중한은 신선노름이 따로 없겠다.
아쉬워하며 '해탈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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