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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해랑길 인천94코스(남동체육관 입구~선학역): 바다는 없고 오봉산만 기억하는 서해랑길 본문

(2월11일 화요일) 접근거리가 가까운 서해랑길을 걸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일주일만에 또 다시 인천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4호선 선바위역 2번 출구를 나서면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다. 바닥에 타야할 버스 번호(9100번)가 적힌 곳을 찾아 줄을 서면서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정확히 40분만에 '남동구청역' 정류장(남동구청역 2번 출구 방향)에 내려서서 길 건너 남동구청 옆의 장승백이시장 음식특화거리에서 유명한 가마솥 순대국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변에 남동구청이 있어선지 테이블은 금방 만석이 되었다.

다시 '남동구청역' 정류장(남동구청역 3번출구 방향)으로 나와서 순환56번 버스 탑승, 10분만에 '남동체육관 입구'에서 하차했다. 체육관을 가로질러 '만수교' 방향으로

지난번에 걸었던 서해랑길 시흥93코스 도착점 '만수교' 앞 서해랑길 안내판 앞에서

서해랑길 인천94코스 화살표가 가리키는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 아래로 출발한다.(13시18분)
서해랑길 인천94코스는 남동체육관입구-- 오봉산-- 선학역-- 12.5km를 걷는 코스이다.

걷기 시작해서 장수천변 포장길을 10여분 걷다가 만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좌틀.
'영동고속도로 장수천 3교' 아래를 지나 조금은 보잘 것 없는 메타세콰이어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왼쪽에는 지난번에 걸었던 소래습지공원 북문이다.

길의 풍경이 그닥 좋지 않은 것은 계절 탓인지 뭔지 알 길 없지만 을씨년스럽긴 하다.
'도림고가교' 아래를 지난다.

이런 풍경의 길은 또 첨 본다. 바로 앞의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보고 굉음을 들으며
길이라 하기에도 뭣한 비밀스러운 통로를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르면

영동고속도로 위의 '도림2육교'에 올라서서 영동고속도로를 횡단한다.


'오봉산'으로 가는 동네 야산 자락을 지나

'오봉산'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드디어 산길로 접어드는 지점이다.
'오봉산'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도림동과 논현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다섯 개의 봉우리 중 주봉은 제3봉이라고 한다.


갑자기 나타난 풍경에 준비도 필요하고, 식후에 아직 커피도 마시지 않은터라 잠시 커피 타임을 가지고 다시 출발~

1봉으로 가는 가파른 나무 계단이 군데군데 얼어서 밧줄을 잡고

오봉산 1봉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조망이라고는 1도 없다.

올라온 것 보다 더 가파르게 내려가서 2봉으로 다시 올라간다.

'오봉산' 2봉 건너편의 돌탑.

1봉에서 524.5m 지점의 '오봉산' 2봉.


'오봉산'의 주봉인 3봉(106.1m)

'오봉산' 4봉.

4봉을 내려와 5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서해랑길은 내려가는 방향을 가르키지만
잠시 5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이 지점으로 내려와서 합류하기로 하고 5봉으로~


역시 별 볼 것 없는 '오봉산' 5봉.

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서해랑길 이정표 따라 내려간다.


나도 모르게 '논고개 생태통로'를 지나왔다.

잠시 산 아래 고갯마루에 내려섰다가 다시 건너편의 산길로 올라선다.
고갯마루 왼쪽 길은 남동구 논현동, 오른 쪽 길은 남동구 도림동으로 가는 길이다.



드디어 1시간30분만에 산길을 벗어나 도시의 소음 속으로 내려서는 좁은 통로가 나타났다.

왼쪽 건너편의 육교 입구에 서해랑길 주황색 화살표가 보인다.


도로 따라 하염없이 걷다가 '논현포대근린공원' 앞에 도착, 공원으로 진입하자 바로 이정표를 놓쳤다.

대부분의 경우 공원은 한바퀴 돌고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공원 끝을 향해 직진하다가 주차장 우측으로 나가는 길에
리본을 찾아서 '남동동로' 따라 걷기 시작했다.

수인분당선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철교 아래를 지나 도착한 교차로에서 오른쪽 오공본드 방향으로
도로(은청로) 따라 또 하염없이 걷는다. (대로 옆을 걷는 코스는 어떤 경우에도 즐겁지 않다)

공단본부 사거리에서 바로 건너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두번 건너서 건너편 길로 들어선다.
대각선 방향의 건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이다.

'남동인더스파크역' 사거리를 지나고 왼편의 거대한 남동산업용품상회를 기웃거리며 부지런히 지나간다.

교차로에서 건너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의 담장 따라 아무 생각없이 빠른 발걸음으로
뒷골목을 벗어난다.


'승기천' 을 건너는 다리 옆 좌측에는 옛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교, 우측에는 지금 수인분당선 철교가 있다.

다리 양쪽에는 우리 집 화장실 보다 더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다.ㅋ~
다리를 내려온 지점에서 '승기천' 산책로로 내려서면 서해랑길 인천94코스 종점인 '선학역'까지 2.8km 남은 지점이다.




산책로를 잠시 벗어난 지점에서 인천 이씨 중시조 이허겸의 묘 앞에 있는 '원인재' 처마만 담 너머에서 보고 지나간다.

승기천변 산책로와 근린공원 산책로는 누구든 걷고 싶을만큼 굉장히 잘 가꾸어진 길인 것 같다.


'연수교'교량을 횡단하기 위해 잠시 승기천으로 내려서서 횡단 후 다시 위로 올라서서 걷는다.
한강에도 가끔 교량 횡단 하기 위해 천변 길로 내려섰다가 교량 횡단 후 다시 올라와 계속 걷는 길을 만난다.


'한걸음의 행복' 연수구 황톳길.

'승기어린이공원'

도로 건너편의 오래된 저층아파트 동네의 산책로는 아기자기하고 참 걷기 좋은 길의 연속이다.

다시 '승기천'으로 내려가서 산책로 따라 걸으라 한다.


승기천 산책로를 벗어나 아파트 담장 옆 길을 한참 걸어서

왕복 10차선 '경원대로' 나와서 황단보도를 건너 왼쪽 방향에 있는 '선학역'에 도착한다.(16시55분)

'선학역'에서 인천1호선 탑승, 부평구청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해서 귀가했다.(1시간7분 소요)
돌아오는 전철역에서의 대화.
'이기 무슨 서해랑길이고...'
'와? 길도 다양하고 잘 관리해놨구만'
'그래도 명색이 서해랑길인데 바다는 커녕 냄새도 못 맡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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