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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시흥 93코스 ②(한울공원해수체험장~남동체육관입구): 우리에게는 한없이 호젓했던 소래습지생태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한 발 한발 서해랑길

서해랑길 시흥 93코스 ②(한울공원해수체험장~남동체육관입구): 우리에게는 한없이 호젓했던 소래습지생태길

lotusgm 2025. 2. 9. 09:29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소래포구' 입구 광장으로 나와서 출발한다.(13시32분)

 

 

 

수인분당선이 지나가는 철로 아래에는 옛기차길(소래철교) 위로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길 건너에는 '소래역사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으로 가는 입구 좁은 길로 들어서자 시장 보다 먼저 눈에 들어 오는

 

 

 

 

 

'장포도대지'가 있는 '댕구산'으로 가는 데크로 들어선다.

'댕구산'은 해발40m 정도의 자그마한 섬인데, 쇠나 돌로 만들어진 탄환을 쏘던 직경 30cm정도의 대포(대완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대는 2001년 4월에 '장포도대지'라는 이름으로 인천광역시문화재자료 19호로 지정되었다.

 

 

 

'댕구산'에서 내려다 본 '소래철교'

 

 

 

 

 

'소래포구' 재래시장 밖으로 나와 눈에 불을 켜고 서해랑길 이정표 찾아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가는 토끼굴.

 

 

 

 

 

드디어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접어든다.

 

 

 

 

 

 

 

 

 

민물(장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이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흰발농게가 살고 있는데

혹시나 흰발농게를 볼 수 있을까 싶어서 탐방 데크 끝으로 나가봤지만, 그리 쉽게 만날 수 있으면 멸종위기가 아니지.

 

 

 

 

 

물이 빠지고 드러난 갯골의 모습이 무서워 보인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

 

 

 

 

 

전시관을 끼고 왼쪽으로

 

 

 

염전관찰데크로 나간다.

 

 

 

 

 

 

 

 

 

 

 

본격적으로 습지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을 걷는데 언제 내린 눈인지 얼었다 녹아서 길이 질퍽하다.

어디 피해서 요령껏 걸을 수도 없어서 벗어날 때 까지 질퍽한 길을 걷느라 고전했다.

 

 

 

 

 

조류관찰대.

 

 

 

 

 

 

 

 

 

이제 탈출하나 싶었는데 한참을 더 질퍽거리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서문으로 나왔다. 목적지인 '남동체육관 입구'까지 2.5km 남겨둔 지점이다.

 

 

 

이 즈음에서 서해랑길 이정표를 발견할 수 없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누군가가 윗길을 가르킨다.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걱정할 필요없이 구경할 거 하면서 어떻게든 '남동체육관'으로만 가면 되니까 그냥 걷는다.

 

 

 

 

 

 

 

회색 두루마기를 입은 왜가리 한마리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가만히 있다.

 

 

 

여전히 서해랑길 이정표는 없지만 '만수물재생센터' 뒷길 따라 방향을 잡고 걷는다.

원래의 경로는 연밭 데크를 통과해 '소래습지생태공원' 북문을 지나야 하지만, 그대로 직진한 산책로의

'남동둘레길' 이정표에 '남동체육관'이 1.1km 남았다고 한다.

 

 

 

만수교 너머 '남동체육관'이 보인다.

 

 

 

공원 북문을 지나왔다면 저 길로 만수교에 도착했을 듯 하다.

 

 

 

 

 

서해랑길 시흥93코스 도착점이자 인천94코스 시작점 안내판.

(서해랑길 시흥93코스는 12.1km 코스인데 우리는 15km 가까이 걸었다.)

 

 

 

'남동체육관'을 가로 질러 큰길로 나와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급행 99번,순환56번 중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남동구청역'정류장에서 내려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환승하면되는데,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순환56번 버스 탑승, 5분 후에 '남동구청역'정류장에서 하차했다.

 

 

 

하차한 곳 건너편에서 서울로 가는 9100번 버스 탑승, 40분만에 선바위역에 하차,4호선 환승해서 귀가했다.

이정도의 교통이면 서해랑길을 이어서 걸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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