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해랑길 인천95코스① (선학역~자유공원 입구): 문학산을 내려서서 숭의역까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한 발 한발 서해랑길

서해랑길 인천95코스① (선학역~자유공원 입구): 문학산을 내려서서 숭의역까지

lotusgm 2025. 3. 20. 09:27

 

 

 

 

(3월7일 금요일) 출발점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오늘은 승용차로 이동해서 선학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00m 이동,

출발점 '선학역'에서 걷기 시작한다.

 

 

 

오늘 걸을 '서해랑길 인천95코스'는 '선학역'3번 출구에서 출발해-- 문학산-- 남항근린공원-- 숭의역

-- 자유공원 입구까지 --17km 걷는 코스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 날 우리는 정확히 21km를 걸었다.)

 

 

 

'선학역' 3번 출구에서 보이는 '선학 음식문화거리' 입구 아치를 통과

 

 

 

법주사 담벼락을 따라 '선학산'으로 진입한다.

 

 

 

 

 

 

 

 

 

이정표가 어찌나 많은지...길 잃을 염려는 없어 보인다.

 

 

 

'문학산' 정상 가는 길 '선유봉' 전망대.

오전에 안개가 주의보가 뜨긴 했지만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아닌가 싶다. 전망은 메롱이다.

 

 

 

 

 

 

 

 

 

 

 

 

 

 

 

 

 

'문학산' 정상.

 

 

 

 

 

 

 

'삼호현 고개' 방향으로 이어지는 포장길과 데크길.

 

 

 

 

 

 

 

세 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잇는 고갯길이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별리현(비류고개)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호대'로 갔는데,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별리현에서 이별을 했고, 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그 때까지 별리현에 서있던 가족들에게 큰소리로 이별 인사를 세 번하고 이 고개를 넘어 갔다하여 고개를 '삼호현'이라 불렀다. 

 

 

 

'비류대로'

 

 

 

 

 

사모지 근린공원 조성사업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고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지역을 지나서 동네로 내려간다.

 

 

 

다음 목적지 '능허대지'까지 2.97km 남았다는 바닥 안내판이 보이기 시작하는 신동아 3차아파트 앞 '청학사거리'

 

 

 

'청학사거리 소공원'

 

 

 

'청학문화센터'

 

 

 

길 옆으로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백제사신 길'을 걸으면서 의도는 좋았지만, 

멈춰서서 그 이야기를 모두 읽는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송도역전시장'

 

 

 

우리는 이 곳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 보기로 하고 시장 안으로 진입했다.(12시55분)

 

 

 

생선 가게를 같이 하는 사장님의 인심으로 생각지도 않게 맛난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다.

고등어 구이와 동태탕을 추천하시길래 결정했는데, 삼삼하게 간이 좋은 큼직한 고등어 구이와

오동통한 동태가 한 마리 들어간 동태탕의 양이 두 명은 먹겠더라. 이런 집이라면 동네방네 소문 나야 돼~

 

 

 

 

 

시장 건너편에 어지러운 골목 입구 표지판들 사이에서 '서해랑길' 이정표를 찾아서 '능허대' 방향으로 간다.

 

 

 

 

 

인천에는 유난히 대각선 횡단보도가 많다. 아무리 번잡해도 눈에 들어오는 오랜지색 '서해랑길' 화살표를 찾아서...

 

 

 

옛날 우리나라 사신들이 중국으로 가는 길은 의주를 거쳐 압록강을 건너는 육로와 인천 능허대에서 배를 타고 가는 해로 두가지가 있었다. 이 중 海路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서울을 출발하여 부편 별리현과 인천 문학동을 거쳐 삼호현을 넘어 옥련동 '능허대'에 도착한 후 이 곳 한나루에서 출항하였다고 한다.

 

 

 

고대 '능허대' 백제사신선은 삼국시대 백제 전성기인 근초고왕 27년(372)에 이 곳 능허대에서 처음으로 사신을 보내 중국 진과 통교하던 백제사신선을 전문가 고증을 거쳐 복원한 한성백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제 사신선을 본뜬 모형이다.

 

 

 

1930년대 사진 엽서에 나타난 '능허대' 왼편으로 현재 KT 송도지점이 자리한 언덕과 그 뒷편으로 '아암도'가 보인다. 오늘날 비슷한 시점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매립을 통해 '능허대' 앞바다에는 자동차 중고단지가 들어섰고, 한나루 부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으며, 아암도 일대에는 송도 신도시가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는 능허대 앞 바다였던 곳을 매립한 후 들어선 자동차 중고단지 길을 지난다.

 

 

 

자동차 중고단지 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오가는 차들이 내는 소리만 들어도 정신이 달아나는 '아암대로'가 가로 막고있다.

 

 

 

그런데 이 엄청난 대로를 건너라고 한다.

보행자가 직접 버튼을 누르는 신호등 앞에서 버튼을 누르고도 '이 길을 우째 건너겠노?' 걱정이 앞서는데 

한참이 지난 뒤에야 보행신호가 들어왔다.

 

 

 

길을 건너고 보니 어찌되었든 우리가 누른 신호에 멈춘 차들이 줄 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 신도시'

 

 

 

 

 

 

 

'옹암교'

 

 

 

'남항근린공원' 매타세콰이어길을 걸으며 물 위에서 놀고있는 오리들 구경도 하면서.

 

 

 

'갯골 호수교'

 

 

 

 

 

 

 

 

 

산책로를 벗어나면서 오른쪽 블루비치교 방향으로

 

 

 

공사중인 구간에 '서해랑길' 표시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려서 '능해고가교'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

계속 직진하려다가 확신이 없어서 결국 왼쪽 다리 방향으로 U턴을 해버렸다. 다행히 '숭의역'만 찾아가면

다시 합류할 수 있으니 그대로 진행한다.

 

 

 

'블루비치교'를 건너서 바로 직진하면 된다. 우리는 다시 거슬러 올라간 덕에 조금 더 걸었던 것 같다.

 

 

 

잠시 후 개천 입구 난간에서 반가운 '서해랑길' 이정표를 만났다.

 

 

 

'신흥중학교' 얼라덜은 주변에 벚꽃잎 분분하면 마음 싱숭생숭해서 공부도 안되겠다.

주변에는 온통 벚나무들이 꽃망울 터트릴 준비 중이다.

 

 

 

 

 

'인하대병원 사거리'로 건너가는 육교 입구에도 이정표는 사라졌지만 우리의 선택지는 없으니

올라서고 보니 반대편에 이정표가 있다.

 

 

 

'숭의역(인하대병원)'

 

 

 

서해랑길 인천95코스 ②(선학역~자유공원 입구): 곳곳에서 인천 개항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거

'숭의역(인하대병원)' 3번 출구를 지나   신광사거리 '신광초등학교'   '신포역'   길 건너 멀리 있는 건물의 외관이 한 눈에도 오래된 듯 보인다.   1923년에 건립된 (구)인천우체국 (현)인

lotusgm.tistory.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