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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봄 밤 따뜻한 가족 모임(한정식 수빈과 공간커피) 본문

바깥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보다는 집에서 복작거리는 편이고 바깥에서 식사를 한다해도 가까운 곳에서 모이곤 했는데,
가족 구성원 다섯 중 두명의 생일이 있는 주간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집에서 떨어진 곳에 예약을 잡았다.(5월11일 일요일 18:10)
연희동에 있는 한정식 수빈은 특별히 최애하는 음식이 없는 가족들 특성상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 나오는 곳이라 내가 선택했다. 워낙 예약도 미리 해야하는 곳이기도 하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인 줄은 알았지만 얼마나 손님들이 많은지...음식점 외부 사진 조차 찍을 엄두도 못냈고 예약석에 자리를 잡았다.

나중에 차려진 음식만 보면 주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될 정도지만 의외로 메뉴 구성은 간단하다.
우리는 4인 정식에 수빈의 시그니처인 떡갈비 단품을 추가했다.(결과적으로 수빈은 메뉴를 잘 정한 것 같다는 생각)

식전에 소소한 샐러드와 흑임자 죽, 백물김치가 일단 나오고, 잠시 후 두 명의 직원이 와서 상 위에 반찬들을 깔기 시작했다.
눈 앞에 펼쳐지는 퍼포먼스를 우리는 가만히 구경만.ㅋ~



식구 다섯명 중에 3명이 줄세우는데 진심인 사람들이라 직원들이 차려주고 간 반찬들을 다시 정리정돈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는 최선을 다해 권하고 먹는데 집중했다. 옆 테이블에서는 반찬 리필도 하더라만 우리는 앞에 있는 거라도 깨끗히 먹는데 목표를 두고...거의 다 먹었던 것 같다.( 맛난 집 잘 선택했다고 칭찬도 들었다.)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까지도 웨이팅이 북적북적 하더라.(하긴 이제 7시 조금 넘었으니 8:40까지 시간이 넉넉하다.)

만족한 식사를 하고, 따뜻한 식 후 차를 한잔 마시자길래 주차된 차를 빼는 동안 성미급한 나는 수빈으로 걸어 올라가면서
봐뒀던 카페로 혼자 걸어 내려왔다.
공간커피는 작은 카페지만 주차장도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여기가 미술관인지 카페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예쁜 장식품들이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이 주차하고 들어오기
전에 휘젓고 다니면서 사진에 주워 담았다. (아쉽게도 ㅋ~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쥔장에게는 칭찬을 날리면서...)







화장실 입구.

딸이 커피를 주문했다. 아이스커피 셋에 디카페인 커피 둘.(커피값도 싸다.)

어디 앉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고른 6인용 테이블.


장식용인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계들인지 궁금하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탐난다.

아이들이 주문한 아이스커피인데,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얹힌 특이한, 내가 보자면 고급스러운 아이스커피인 것 같다.
마들렌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두 개 가져왔는데, 먹어보니 혀끝에 특이한 향이 맴돈다.
(머그에 찰랑거릴 정도로 가득 담겨나온 우리가 주문한 디카페인 커피는 사진을 찍지도 않았지만 아무리 디카페인이라도 오후 커피는 안마시는 나 마저 잔을 비울 정도로 커피가 맛있었다. 그런데 그 날 잠 잘 잤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밤 만큼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가족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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