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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3 (19)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백양산 기슭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지나 눈 앞에 툭터진 풍광이 나타나고 높다란 경사면 위에 운수사 종루와 살짝 가려진 대웅보전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어디엔가 보니 저 경사면에 가을이면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난다는 소식이 있던데...) 병풍처럼 펼쳐진 뒷산 앞에 잘 자리 잡은 종루가 새로 지은 듯한 대웅보전 앞에서 득세한 형국이라... 그 연유를 나그네가 알리 없다...그저 쌍둥이처럼 활짝 펼쳐진 팔작지붕 날개가 신기해 보일 뿐. 마당 제일 안쪽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굴뚝에 이끌려 들어섰는데 알고보니 종무소 건물 바깥 담장이다. 참 공들여 쌓은 담이 적어도 스님들께서 주석하시는 곳이 아닐까 섣부른 오해를 하게 만든다. 굴뚝의 연기가 나를 불러들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운주사의 진짜 대웅전이 바로 이 곳..
(갈맷길 3차 첫째날) 3월15일 수요일. 이번에 걸을 '갈맷길 6코스'의 출발점 '구포역'으로 가는 ktx는 하루에 다섯편 밖에 없고 첫차가 9시42분에 출발한다.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출발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구포에 도착해서 한 구간을 걸어야 하는데 이미 마음이 급해진다. '구포역'에 도착하자 마자 역사 출구 바로 앞의 '금룡'으로 직행, 점심시간에는 웨이팅할 각오해야 한다는 리뷰들이 많아서 갈길도 바쁜데 못먹을까봐... 다행히 테이블이 있어서 앉자마자 만두를 주문했다. 만두를 안좋아하는 내 입맛에 이렇게 맞는 이유가 무얼까 한입 베어물 때 마다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더라. 만두 속에 꽉 찬 고기의 잡네가 안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만두 세 접시와 오이무침 두접시를 ..
만일 사람이 罪와 福을 지으면 그것은 지은 자의 것이니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듯 언제나 지은대로 지고 다녀야 한다. -- *잡아함경 -- '아함경'은 불교경전 중 하나로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설하신 가르침이다. ('아함' ahamma은 산스크리트어로 '전승되어온 가르침'이란 뜻이다.)
여주 '여강길' 걸으러 가는 길에 곤지암에 들러 소머리국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10시 정도 됐는데 운동장만한 식당에는 손님들로 이미 꽉 찼다. 소머리 편육도 못먹는데...유난히 건더기가 많아서 나중에는 건져놓고 먹었다. 밥이 아래 깔려있다. 시골길을 달려 목적지 '주록리'에 도착...가끔 차들이 지나다니는 한적한 도로 주변으로 뭔가 조형물들이 많다. '주록리'는 옛날에는 인가가 별로 없었고 노루들이 사냥꾼들에 의해 쫓기면 항상 이 곳에서 만났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혹은 마을 지형이 노루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강길 11코스 동학의 길' 시작점( 약 4시간 후 원점회귀한다.) 지난 해 11월12일에 새로 열린 '동학의 길' 리본이 유난히 반짝인다. 원점 회귀하는 지점....
갈맷길 6코스 6-1구간 선택해야하는 추천코스 '강변숲길'로 들어가는 지점이다. 원래 경로와는 삼락 IC 에서 합류하게 된다. 이 길의 풍경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모르겠다.;;;;;;; 서툰 실력으로 그린 파스텔화 같은 느낌...같기도 하고 비현실적인 세트장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즈음에 계속 셔터를 눌러댔지만 정작 건진 사진이 몇장 없을 정도로 시야가 흐리고 공간 감각이 제로 베이스 상태가 되어버려 사진이 삐뚤빼뚤...이해가 안된다. 이 공간에서 좀 멈추고 싶었지만 의자 하나 없다. 그래서 그냥 길 옆에 주저앉아서 보온병을 꺼내 커피를 마셨다. 멀리 아지랑이가 피는 쪽을 바라보면서... 유일하게 지나가던 한쌍은 이러고 있는 우리를 그럴 수 있다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지나간다. 강나루길도 지나고 ..
(갈맷길 2회차 다섯째날) 2월 27일 월요일. 이번 회차 마지막날 아침에 길치와 방향치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고, 숙소(신호항) 앞에서 이 곳(낙동강 하굿둑)으로 오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을 찾기도 전에 바로 눈 앞으로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애타게 손짓해 보지만 택시냐고~ 그러기를 몇번, 겨우 승차한 것이 마을버스고 보니 온동네 골목골목...오늘 코스를 시작도 하기전에 넋을 놓고 버스 투어를 하는 셈이다...마악 창 밖으로 을숙도 입구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이 스쳐 지나간다. 기왕 왔으니 한번 관람할까도 생각했지만 마침 월요일이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이르다.쿨럭~ 다음 기회로... '부산현대미술관' 다음 정류장인 '을숙도 입구'에 내려선다. 셋째날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수문도로를 건너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