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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제대로 만난 스페인 광장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올라~ 에스파냐

세비야에서 제대로 만난 스페인 광장

lotusgm 2016. 5. 12. 12:09

 

 

 

 

세비야 대성당을 나와서 차에 오르고 앞뒤 분간 못하는 와중에 도착했다고 내리라고..그래서 암 생각없이 내렸던 곳이다.

건물 입구는 반듯한 관공서 같이 생긴 도로가의 건물이었는데,들어가서 긴 회랑이 옆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곳을 통과하자 눈 앞에

어마어마한 ..야튼 뜬금없는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이 나타났다.

예전에 김태희가 티비광고를 찍었던 광장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사 알았다.

뭐 미리 알았든들 달라질 것도 없지만...

 

 

 

 

 

 

 

 

1929년 스페인 과 아메리카의 박람회장으로 지은 건물이다.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의 작품인데,기라성같은 스페인의 건축물 중에서는 그리 오래된 건축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아름다운 건축물로 사랑받고 있는 세계 수많은 스페인 광장 중 한 곳이다.

 

 

 

 

 

 

조지루카스감독은 이 독톡한 건물이 마음에 든 나머지 영화 '스타워즈 클론의 습격'에 등장시켰다.

건물 아래 벽에 화려하게 수놓인 모자이크는 스페인을 구성하고 있는 58개 도시의 휘장,지도,역사적

사건등을 그려놓은 것이다.

 

 

 

 

 

 

 

 

 

 

화려한 타일로 치장되어있는 그 아래서 사람들은 사진도 찍고 아예 자리 깔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가장 독특했던 것은 수로라고 해야할지 물이 흐르고있고 사람들은 노를 저으며 기분을 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바라보는 사람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 무안할 법도 한데 꽤 여러 쌍들이 배를 타고있었다.

 

 

 

 

가로등이 참 예쁘다.

그래서일지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다.

 

 

 

 

 

 

 

 

 

 

영락없는 트로피를 닮은 건물.

 

 

 

 

스페인 광장이라면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예쁘게 빨아먹던 장면이 생각난다.

오래전 그 곳을 찾았을 때 덥고 지치고,남의 가방을 자기 가방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라는

'주의'때문에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을 볼 엄두도 못내고...분명 '스페인 광장'은 쉬어가는 곳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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