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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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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마음에만 두고 있던 이 가을 '창경궁 춘당지'를 보러 나선 길.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우연히 깨달은 검색의 오류...이미 늦었고 허탈함은 말을 잃게 만들었다. 경복궁으로 검색을 했나 보다. 모든 궁은 월요일에 문을 닫고 오직 경복궁만 관람할 수 있으니 우리가 가야할 창경궁은 일단 포기해야 했다.그러면 뭐 경복궁 가면 돼지.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가는 길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었고 (적어도 내 눈에는 국적 불명으로 보이는) 한복 이라는 걸 입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 볼 수있는 공간으로, 조선 왕실 유물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조선 왕실 문화의 전통과 현재를 이어주는 '이음길' 시도가 인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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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3녀 우리 중 막내가 추석날 오후에 톡을 보내왔다. 그녀가 며칠 동안 새앙쥐 풀방구리에 드나들 듯 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준비를 하고, 종일 땀 범벅이 되도록 볶고 굽고 끓여서 차린 차례상 사진이었다. 맏이인 오빠는 올해 부터 명절 차례를 생략하고 기제사만 지내겠다는 통보를 해왔었고, 나는 수십년간 제사를 모시는 무녀독남 외며느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그녀는 자신이 가장 애를 많이 먹이기도 했고, 명절에 다른 부모들은 갈 곳이 있는데 우리 부모님만 밥 한 그릇 얻어먹을 곳없이 동네를 떠돌까봐 꼭 상을 차리고 싶다고 했었다. 부엌 살림을 힘들어하는 그녀로서는 저 상을 차리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을 지 짐작을 하고도 남는다. 그래서 결국은 수십년 제사상을 차리고 있는 나 보다 더 격식있는 상차림을 하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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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무소주 이생기심: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금강경- 분노를 다스리는 法--- 이 시간 이후로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화를 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 화가 일어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모든 책임을 자기에게 돌리는 것--- 내게 피해를 주거나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을 먼저 용서하고 불쌍히 여기며 그를 위해서 오히려 좋은 마음을 써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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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파묘를 봤었다. 그리고 리뷰는 아니지만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의 영화 '파묘'에 대한 관심이 조금 사그라들 때 쯤이면 더 좋겠다' 고 나름의 때를 봐서 한번쯤은 스크랩해 둔 사진을 옮겨봐야 겠다고 미뤄두고 있었다. 그 시작은 아무래도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사촌 여동생과 나누었던 대화였던 것 같다.애기 때 미국에 이민을 간, 나와는 띠 동갑인 사촌 여동생은 몇년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하고 그 때 마다 언니들과 꼭 만나고 싶어 한다. 이번에는 집에 와서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저녁을 먹고 식탁 앞에 앉아서 나눈 이야기의 대부분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한국의 영화에 대한 거 였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팬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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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보안 1492'에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가던 길 그대로 '라 카페 갤러리'를 찾아나선다.모퉁이를 돌아서면 바로 지척인데 거리의 소소한 풍경들이 발길과 눈길을 부여잡는다. 슬쩍 자리잡고 앉아보고 싶게 보라색 여름꽃 화분들을 내놓은 예쁜 카페의 입구.가던 길만 아니면 정말 문을 밀고 들어 섰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라 카페 갤러리'의 옆모습은 처음 본다. '박노해 사진전' 전시회 만큼이나 그 모습이 궁금했던 카페 앞 작은 정원에는단연 여름 꽃의 여왕 수국이 흐드러지고 화분의 능소화도 마악 꽃봉오리가 매달리기 시작했다. 불루베리가 탐스럽게 열려 익어가고 있다.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온 참이라 카페인 음료 대신 사과즙이 들어가 있다는 에이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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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기온이 34도 라고 했나? 내일이 35라니까 그럼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매년 열리는 '박노해사진전'을 보러'라카페갤러리'로 가는 길,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인파를 헤치며 500m 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되는데 오늘은 조금 미리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 다른 방향에서 '라 카페 갤러리'로 접근하기로 했다. 골목을 가로 지른 곳에 경복궁 담장이 보이고 바로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迎秋門' 앞이다. 이 참에 낙서로 담장이 훼손되어 연일 뉴스에 오르내렸던 '영추문'에 대해 좀 더 찾아보았다.'영추문'은 경복궁의 西門으로 주로 문무백관들이 이용했으며, 현판 글씨는 고종 중건 당시에는 허계(許契, 1798~1866)가 썼던 것을 현재는 서예가 김충현(金忠顯,192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