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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자주 보자면서 마음만 굴뚝인 친구와 약속한 날,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그래서 블친 다보등님이 포스팅한 전시회를 보기로 하고 20% 할인이 가능한 예약을 하고, 관람 시간이 길어질 지 모르니 점심시간이 가깝다면 식사를 해결하고 가라는 친절한 충고까지 접수~ 뜨끈한 설렁탕을 한 그릇 먹고 4호선을 타고 회현역에 내렸다. 5번 출구로 나와서 도로 따라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Grand Central 뒷마당에 도착한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도 못찍었네...건물에 들어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 전시실 입구 티켓 데스크 앞으로 가면된다. 우연히 웨스 앤드슨 2 :모험은 계속된다>는 200만명 규모의 AWA(Accidentally Wes Anderson)모험가들이 세..

단풍 너를 보니...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가슴을 태우다 태우다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 가을 바람이 소슬하니하는 수 없이 너도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아직 푸른 마음이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늘 청춘일 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 세월따라 가다보니육신은 야위어 갔어도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삼아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 신나게 추다보면흰 바위 바위 솔도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 기왕에 벌린 춤미련없이 너를 불사르고온천지를 붉게 활활불태워라 삭풍이 부는겨울이..

다음 날은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마음에만 두고 있던 이 가을 '창경궁 춘당지'를 보러 나선 길.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우연히 깨달은 검색의 오류...이미 늦었고 허탈함은 말을 잃게 만들었다. 경복궁으로 검색을 했나 보다. 모든 궁은 월요일에 문을 닫고 오직 경복궁만 관람할 수 있으니 우리가 가야할 창경궁은 일단 포기해야 했다.그러면 뭐 경복궁 가면 돼지.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가는 길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었고 (적어도 내 눈에는 국적 불명으로 보이는) 한복 이라는 걸 입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 볼 수있는 공간으로, 조선 왕실 유물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조선 왕실 문화의 전통과 현재를 이어주는 '이음길' 시도가 인상적인..

1남3녀 우리 중 막내가 추석날 오후에 톡을 보내왔다. 그녀가 며칠 동안 새앙쥐 풀방구리에 드나들 듯 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준비를 하고, 종일 땀 범벅이 되도록 볶고 굽고 끓여서 차린 차례상 사진이었다. 맏이인 오빠는 올해 부터 명절 차례를 생략하고 기제사만 지내겠다는 통보를 해왔었고, 나는 수십년간 제사를 모시는 무녀독남 외며느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그녀는 자신이 가장 애를 많이 먹이기도 했고, 명절에 다른 부모들은 갈 곳이 있는데 우리 부모님만 밥 한 그릇 얻어먹을 곳없이 동네를 떠돌까봐 꼭 상을 차리고 싶다고 했었다. 부엌 살림을 힘들어하는 그녀로서는 저 상을 차리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을 지 짐작을 하고도 남는다. 그래서 결국은 수십년 제사상을 차리고 있는 나 보다 더 격식있는 상차림을 하고 부..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무소주 이생기심: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금강경- 분노를 다스리는 法--- 이 시간 이후로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화를 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 화가 일어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모든 책임을 자기에게 돌리는 것--- 내게 피해를 주거나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을 먼저 용서하고 불쌍히 여기며 그를 위해서 오히려 좋은 마음을 써주는 것

지난 봄에 파묘를 봤었다. 그리고 리뷰는 아니지만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의 영화 '파묘'에 대한 관심이 조금 사그라들 때 쯤이면 더 좋겠다' 고 나름의 때를 봐서 한번쯤은 스크랩해 둔 사진을 옮겨봐야 겠다고 미뤄두고 있었다. 그 시작은 아무래도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사촌 여동생과 나누었던 대화였던 것 같다.애기 때 미국에 이민을 간, 나와는 띠 동갑인 사촌 여동생은 몇년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하고 그 때 마다 언니들과 꼭 만나고 싶어 한다. 이번에는 집에 와서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저녁을 먹고 식탁 앞에 앉아서 나눈 이야기의 대부분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한국의 영화에 대한 거 였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팬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