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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 그림 액자 때문에 오늘 하루가 결정되었다... 어제 오후부터 급작스럽게 시작된 치통으로 진통제를 삼키며 밤을 보내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치과를 찾았다. 내 차례를 기다리는데 소파 뒤에 걸린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먹먹한 생각들이 소용돌이 치더니 결국, 치료받은 지 오래된 낡은 치아는 차곡차곡 문제를 삼키고만 있었는지 일말의 예고도 없더니 보존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마취도 덜 풀린 상태로 수납을 하고 다음 진료 예약을 하고 바라본 곳에 또 액자가 있었다. 그래...그러면 되겠다... 병원 아래 약국에서 처방전 항생제 봉지를 받아들고 도로를 건넜다. 위치를 대충 짐작만 하고 있었던 곳은 생각 보다 난데없는 모습의 건물이다. 이런 곳에 아트센터라니...언제적 현수막..
얼마전 여러 매체에서 연일 보도된 '반 클라이반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임윤찬'이 세미파이널에서 연주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Transcendental Etudes)'은 리스트의 유일한 피아노 스승인 '체르니(Carl Czerny)'에게 헌정된 곡이다. 전체 12개로 구성된 이 곡은 최초 리스트가 15세일 때 처음 작곡, 여러 수정 과정을 거쳐 1839년에 다시 쓰졌는데, 슈만(R.Schumann)이 '이 곡은 너무 어렵고 난해해서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극도의 괴로움을 안겨줄 것이다. 작곡가인 리스트 만이 소화할 수 있는 곡'이라 했을 만큼 연주 기교가 악마적이라 웬만한 연주가들은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이라 알려져 있다. 리스트 역시 본인 이외에는 아무도 연주 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1852..
이제 '대봉정' 아래 있는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대봉산책'으로 내려간다. 일단 책방 이름치고 이렇게 앙증맞고 예쁠 수가 없어서 점수를 주고... 예쁜 창 안에서 책을 읽으면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 입가에 미소가 번지겠다. 생각 보다 여러가지 강의와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조금 전 '봉산정' 밖 야외테라스에서 어린 아이들이 식물 심기를 하고있는 모습을 봤는데 아무래도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을 읽고 식물을 심는 프로젝트였나 보다. 자그마치 무료로 하는 행사도 있다. 이렇게 구속구석 예쁜 '대봉산책' 인테리어는 서울시립대 김정빈교수(도시공학과)가 재능기부 하신 거란다. 매달 다른 주제의 도서와 작가를 선정하고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의 작가는 대구 동화작가 ..
계획에도 없던 '소마미술관'에 갔다가 드로잉 나우展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진심 어떻게 봐야하는 지 방향도 못잡겠고 전시관을 돌면서...좀 황당했다. 그래서 도슨트 시간은 없냐고 물었더니, 전시실을 관리하고 있는 분이 도슨트 어플이 있다고 추천을 해주더라. 말이 그렇지 어플로 도슨트라니...대충 고맙다는 말만 하고 집에 와서야 기억을 되살려 검색하다가 그녀가 말했던 어플을 찾았다. play store에 들어가서 '큐피커'를 다운받았다. 세상에나...전 세계 어디서나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단다. 당장 루브르에 가서 어플을 실행시켜 보고싶다. 앱을 실행해서 검색하자 어제 황당했던 전시회 '소마미술관의 드로잉 나우'도 당연히 있다. 뿐만아니라 내 주변 미술관의 전시 소식도 알려준다. '루트 따라..
계획에도 없던 '소마미술관' 으로 가는 길은 참 멀게 느껴진다. ('9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한성백제역' 까지 이동한 셈이다.) 미술관을 앞 둔 너른 잔디밭 조각공원의 작품들을 흘깃거리며 부지런히 지나간다. 조각공원을 지나 접근을 하면 미술관의 뒷편이고, 미술관 1관의 전시 관람을 끝내면 나오게 되는 출구라 건물 따라 앞쪽으로 나가야 한다. 소마미술관 1,2관을 전부 볼 수 있는 통합권을 구입했다.(4,000원) 1관은 4개의 전시실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해설을 읽으며...이거 쉽잖겠다...싶었다. Drawing드로잉이라길래 작품을 하기전에 밑그림 정도로만 생각하고 덤빈 내 잘못이란 걸 눈치 채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사진 촬영 괜찮다는 허락을 받고 입장했는데, DSLR 과 Mi..
'Triangular Court 삼각코트' 건축가에 의해 기획된 '무(無)의 공간'이자 사람(人)을 상징하며 'ㅁ'자의 대지와 'ㅇ'의 하늘을 연결해 주는 공간이다. 설명을 읽어도 짐작이 안가는...호기심이 극에 달하는 느낌으로 복도를 따라 들어간다. 나 혼자임이 얼마나 다행...아니 행복한 순간이었는지는 나오면서야 깨달았다. '삼각코트' 내부에서 사용하는 방석. 하.... 미술관의 건축 특징 중 하나가 천정이 뚫린 곳이 세 곳 있다... 삼각형, 사각형, 원... 그 중에서 삼각형으로 천정이 뚫린 삼각코트. 건물 내부에 있음에도 천정이 뚫려있는 이 곳의 구조는 바닥의 돌과 노출콘크리트와 하늘로 되어 있다. 뚫린 곳의 하늘은 정형이 없이 계절에 따라서, 시간에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 수시로 변한다.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