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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비룡산 아래 홍제암 부처님에 눈도장만 찍고 서둘러 산을 오른다.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없는 산길이라 혹여나 길을 잃을까 많은 인원은 한꺼번에 마을 주민 안내자를 따라서 나란히.. 묘허큰스님께선 힘든 일정이 될거라고-왠만해선 그런일 없으셨는데- 길목에서 산행 차비가 안된 사람..
소박한 이정표가 왠지 비룡산(1,129m)의 산세를 말해주는 듯 하다. 아무 말 없이 올라가 보라는... 홍제사는 산길을 얼마 오르지않은 비룡산 입구에 있다. 절집 재래식 해우소...일단 밖에서 비울 건 모두 비우고... 홍제암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산 127-6 번지. 대한불교 조계종 고운사의 말..
이제는 순례길 6년째 접어들다 보니...좀 힘든 산행길이 될 조짐이 보이면 알아서들 나뭇가지로 지팡이를 장만한다. 경사도가 워낙 심하고 가파른 길이라 노인분들을 실어나르는 승합차 바퀴의 마찰음이 무시무시하다. 경사도 뿐만 아니라 완전 짧은 급커브라 차를 타고 가는 사람 역시 ..
감악산 연수사 일주문. 일주문 옆에 있는 연수사의 상징물인 600년된 은행나무. 감악산 연수사. 경남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연수사의 샘물은 신라 헌강왕이 중풍을 고쳤다고 전해내려온다. 산신각과 칠성각. 연수사의 불상은 특이하게도 토불이다. 연수사 대웅전에서 방곡사 회주이신 묘..
지난 여름 끝자락에 왔었는데 다시 찾은 인연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장안사. 지난번에 왔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장안사 안내도가 세워진 걸 보니 ,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듯 하다. 특이한 곳에 자리잡은 불광산 장안사 종각. 청동판에 부조된 사천왕. 대웅전은 지난 일년의 세월이야 거뜬하게 받아들고 의연한 듯 버티고 있지만, 무지막지하게 내려앉는 햇볕 아래 그깟 세월이야 속수무책으로..더 깊이 옹이지고, 더 많이 유연해지고, 더 안타깝도록 바랜 모습이 내눈에는 보인다. 명부전과 봉발탑. 장안사 극락전에는 열반와불을 모시고있다. 비집고 들어오려 그토록 애 쓰는 것을 어찌 당할소냐.. 대웅전 문 밖으로 나가면 눈 앞에 명부전이 있는데 전각 옆구리에는 극락전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모두들 부지런히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