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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1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러분도, 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 됩니다. 내일로 미루다 보면, 내일 내일 하다보면 내일에 할 일이 없고 그러다 보면 한 해가 지나가요. 그러고 나면 명년,명년 하거든? 명년도 무궁합니다. 내일도 한이 없고 명년도 무궁해요. 그것은 시간은 영원하다는 거지요. 기독교 같은 데서는 영생을 따로 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불교에서는 현재 이 시간이 영원이야. 영원은 찰라 속에 있고 찰라가 곧 영원이야. 영원 속에 살고 있으면 지금이 바로 영원이야... 영원 속에 영생을 하면서도 영생을 따른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거야. 못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지...그러나 한 중생이 받은 한 몸뚱아리에 있어서는 올날이 자꾸 오면 올 날이 적어진다..거일은 불래하고 ..지나간 날은 두번 다시 오지 아니하고, 래일거 라....

방곡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간헐적단식 중이라 아침을 안먹던 사람도 유혹에 넘어가게 만드는 보리화 보살님의 집밥 한상이 차려진다. 감사하게도 무량행 보살님 표 식후 디저트까지 먹었다. 월요일이라 정체가 심해서 다른 날 보다 40분 정도 늦게 방곡사로 들어섰다. 길목의 탑전과 부도전. 날이 맑지는 않은데도 유난히 작은 봉우리 위 적멸보궁 진신사리탑의 모습이 뚜렷하다. 그래서 누군가는 점심 공양 후 적멸보궁에 올라갔다 왔다고 자랑을 하더라... 20여분 이면 닿는 곳이건만 마음을 내지 않은 변명 대신 당장 다음 달에는 오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대웅전에는 주지 정봉스님께서 지장예참울 봉행하고 계신다. 부전이신 송벽스님. 예불을 마치고 묘허큰스님의 법문. 공양 먹으러 나오니 그 사이 습기 머금은 마당이 후..

연일 35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더운 날에도 우리는 방곡사로 간다. 8월6일(음력 유월 스무날)... 방곡사로 가는 버스 안은 보리화보살님의 수고로 요즘 우리 집 밥 보다 더 맛난 반찬들로 한 상 차려졌다. 직접 농사지으신 채소들로 만든 반찬은 하나같이 너무 맛있다. 같이 절에 댕기면 도반이라케도 되지만은 도를 함께 닦는 짝 반伴...같은 짝이 되어야 도반이고 신앙 생활을 같이 하는 내 짝이다 그 말이거등? 그런데 도반이라 카민서 쪼매 마음에 안들만 볶고 찌지고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중상 모략하는 그게 도반이야? 도반끼리는 서로가 이해를 하고 양보하고 존경하고, 서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만 묻기도 하고...이 것을 불교 용어로 '탁마'라 그래...탁마琢磨할 줄 알아야 돼. - 큰스님 법문 중에서 -..

방곡사 가는 길 어디쯤인가...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이 유난히 아름답다. 5월9일(음력 3월스무날) 방곡사 정기법회가 있던 날. 방곡사 주차장에 버스가 멈추고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봄 햇살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슬로건 글귀는 짧지만 그 속에 아름다움과 귀함이 담겨있는 듯 하다. 앞으로 한발 나온 산 정상에 방곡사 진신사리탑이 선명하게 보인다. 동네 주변에는 이제 사라진 철쭉과 영산홍이 이 곳에는 한창이다. 옥지장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틈에 피어있는 매발톱과 금낭화. 석등 머리 위로 넘실대는 불두화는 머잖아 절정이겠다. 나는 그 절정을 볼 수 있을까? 지장예참은 방곡사 주지이신 정봉스님께서 봉행하신다. 그리고 방곡사 회주이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스님들께서도 공양하러 공..

千尺絲綸直下垂(천척사륜직하수) 천척의 긴 낚싯줄을 곧게 내리니一波自動萬波隨(일파자동만파수) 한 물결 일어나매 일만 파도 따라 이네. 夜靜水寒魚不食(야정수한어불식) 고요한 밤 물이 차가와 고기는 물지 않으니 滿船空載月明歸(만선공재월명귀) 배에 가득 허공만 싣고 밝은 달빛 속에 돌아가네. 나...무.아.미.타.불... 스님들이 매일 아침에 새벽 종성을 하는데, 종성을 마칠 때 쯤 되면 모든 행사, 특히나 영가 천도재를 지낼 때는영가 법문을 일러 주면서 장엄하는 내용 중의 하나 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읊은 것은 스님들도 아침마다 하지만우리도 매일 해요. 오후 시식을 하고 끝에 장엄염불할 때 하는데, 요즘은 종단에서도 한문으로 하면 못 알아 듣는다고한글로 번역된 것으로 하려니까 글자 수가 잘 안맞아요..